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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8. 12. 10. 09:32


며칠 어디를 다니다가

오두막에 들어오면 방안에 모든 것은 꽁꽁 얼게 됩니다

난로 위에 온수통도 얼어서 부풀어  오르고

물이 얼어 얼음이 되면 부피가 늘어 납니다

상식이지

네 상식입니다

이런 상식을 안다면

물이 들어 있어 얼면

그것이 쇠던지 프라스틱이던지 얼어서 터집니다

계량기 수도관 주전자 소주병

밀폐된것은 무조건 얼어 터집니다


안터지게 하는 법

얼지 않게 하면 됩니다

물을 빼면 됩니다

물이 얼어도 터지지않게 하려면

한쪽이 열려있으면 됩니다

가능하면 넓은 쪽이 터져 있으면 얼음은 그쪽으로 부풀어 오르므로

얼어도 터지지 않습니다


봉긋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수도관 물빼는걸 잊어버려서

모터에서 우물까지 급수관이 얼었습니다

낮에 장작패는 동안에 열선에 전원을 넣어두었습니다

손으로 만져서 따뜻한가 확인도 하고

열으로 언 수도관이 녹을까요

안 녹습니다

수도가 얼기전에 중간중간  물을 사용한다면

동파방지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이미 돌덩이같이

땡땡하게 언 수도관을 녹이는데 ㅇㄹ선의 열은 역부족입니다

그런데 왜 스팀으로 녹일때 열선으로 얼음에 열을 좀 가해두면

녹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거든요




압력 밥솥에 물을 넣고

해빙용 호스를 꼭지에 끼우고

물을 끓입니다


호스기 가스불에 닿아서 구멍이 나서

다시 자르고 연결하고 끼우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호스기 가스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 배관 부분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양수기모터로 들어가는 관을 티자로 연결했습니다

엘보로 연결해도 되는데

엘보로 연결하면 급수관에 물뻬기가 약간 번거롭습니다

모터의 역지변을 열어야 물이빠지거든요

저렇게 티자로 배관하고 수직위에는 볼밸브를 설치합니다

모타로 가는곳에도 볼밸브를 설치하고

모토로 가는 볼밸브를 닫고 수직 밸브를 열면 급수관이 물이 모두 빠집니다

모터와 실내의 물을 가득차 있지요

아침에 물을 다시 쓰려면 급수관밸브를 닫고 모타쪽 밸브를 열고

모터를 가동하면 물을 쉽게 빨아 올립니다


아우 복잡하다

그러네요

해보시면 금방 이해됩니다


오래집을 비울때는 모든 밸브를 열고 모터까지 물을  다빼내면 됩니다

10분정도 걸리지요

다시 물을 채우고 물을 글어 올리는데도 10분 정도면 됩니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렵다고해도

물이 어는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오두막에서 내려갈때

급수관에 물을 빼는걸 잊어버리고 며칠 집을 비운탓에

급수관이 얼어서 녹이는 주입니다


티 연결부를 분리하고

스팀이 나오는 에어호스를 급수관에 집어 넣는 중입니다

스팀호스가 관속에 들어가면

뽀득뽀득하면서 얼을을 녹이며 뜷고 들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얼었던 급수관을 스티호스로 다 녹이면

한순간에 물이쑥 빠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이 관이 시내 수도관이라면

다 녹는 순간에 엄청난 물이 터져 나올겁니다


티를 다시 연결하고

밸브를 닫고 모터에 물을 물집에 물을 채우고

모터에 전원을 넣었는데

물이 안 올라옵니다


모터가 도는데도 물이 안올라오는 가장 큰 이유는

대개 흡입하는 관 쪽에 공기가 유입되면 물이 안 빨려 올라옵니다

흡입관쪽에는

즉 양수기 모터에서 우물까지는 관은 연결부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밸브나 티나 이음이나 이런 연결부가 많을 수록

공기가 유입될 확률이 높아져서 물을 못 빨이 올리게 될수 있습니다

오두막 우물과 모터사이는 연결이 없이 그냥 단선인 관인데

물이 안올라 온다면 무조건 모터나 모터 주변의 연결부가 문제일겁니다


연결부가 이상이 없는데

왜 물이 안올라 오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모터 옆에 달린 질소압력 탱크가 찢어졌습니다

질소 탱크가 얼어텨졌네

원래 이탱크에는 질소가 춪전되어 있습니다

양수기 모터가 흡입할때 압력을 공급하는 통인데

오래쓰면 터져서 압도 안생기고 반대로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경우에도 물을 잘 못 빨아 올립니다

그럴때는 이 통만 교체하면 됩니다


어쩌지

지금 사올수도 없고 대체할것이 뭐 없을까

일단 질소탱크를 빼내고 마개로 질소탱크 구멍을 막았습니다

억지로 어렵게 물이 올라오긴 합니다


어렵게 물을 조금 끌어 올려서

난로 물통에 물을 좀 받아두고

밥솥에도 물을 받아서 밥을 해두고

모터와 급수관 밸브를 열어서 물을 다 빼 두었습니다





이 양수기 모터 질소탱크는

원래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 통인데 물이 가득들어가 얼었는데

주변은 양철통이고 입구부분이 플라스틱이라

약한 플라스틱부분이 얼어서 찢어졌습니다


새로 구입해다 끼워야겠습니다


겨울에는 깜빡 한번 실수하면

산속에서 살아가는데 크게 불편하고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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