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안에 수도 배관을 추가로 하려 합니다
겨울에 집을 비우는시간에는 모든 것이 얼어터져서
수도관에 물을 다 빼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 수도관은 복잡해서
겨울용으로 간단하게 수도배관을 추가로 하려 합니다
올 겨울은
어머니댁도 수도간 물을 다 빼두려 합니다
보일러 물도 다빼고
싱크대 수도꼭지 변기 물집에 물
방바닥에 난방보일러관까지 집안에 모든 물을
빼낼겁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몇년동안
빈집이어도 어머니가 계신것 같아서 돌리던 보일러를
올해부터는 안돌리려 합니다
해체한 집에서 나온 수도관 부속들을 꺼내 왔습니다
철사줄에 길게 꿰어서 걸어두면 찿기쉽고 뭐가 있는지
기억할수 잇어서 좋습니다
쓰다남은 액셀관도 햋빛안보게
잘보관하면 오랫동안 쓸수 있습니다
자투리 액셀관도 몇개 꺼내왔고
배관용 공도 챙겼습니다
액셀배관용 공구는 간단합니다
관커터기 몽키스패너 두개 테이프론 바이스플라이어
저런 공구가 없으면
그냥 칼과 몽키스패너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가을이 왔네요
가을이 오면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운 얼굴들
가을은 남자의 게절이라는데
아무리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해도
늘 그자리에서
늘 그렇게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가을이 오면 마음이 살짝 이련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젊었을때에 비하면
많이 평온해지기는 했습니다
화나는 일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그냥 오늘하루 열심히 살고 있고
오늘 하루가 건강해서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