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는
예전엔 아무나 갈수 있었다
우물가에 툭 튀어나와 있어서
스패너로 돌리고 실감아 주고 바꾸어 끼우기만 하면
간단했지
그시절에는 고무패킹이 닳으면
아버님이 가위로 동그랗게 오려서
끼워 놓곤 하셨는데
지금은 온냉수 밸브가 벽에 매입이 된거라
교환하자고 하면 어떤경우에는
벽을 헐고 관을 노출 시켜야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던지
겨울 강추위 속에 사는 나는
관을벽속에 넣었다가 얼어 터져서
낭패 본 일이 많아 관을 밖으로 보이게
설치하는걸 좋아한다
응급처치도 가능하고
온냉수 샤워꼭지를
편리하게 설치하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다가 아주 쉽고 편한 방법을
알게 되어 설치하니 편하고 좋았다
물이 샌다고
누가 안쓰는 전기 온수기를 주어서
분해해 봤다
온도센서 감지 봉이 녹이 나서
부러진걸 은박이랑 구리선으로 대충 감아 봤다
다시 결합하고
액셀 파이프를 연결했다
무게가 엄척 무거운데다
물까지 들어가면 족히 100킬로는 될거 같아서
벽을 보강했더니
그나마 엉성한 벽이 벽 초라해졌다
온냉수 겸용 샤워꼭지를 준비하고
적당한 합판 크기를 잘라 양쪽에 구멍을 맟추어 낸다
뒤에는 액셀 단엘보(한쪽은 나사 한쪽은 액셀관연결소켓)를
두개 사다가 ( 개당약 2-3천원) 테이프론을 감고 연결한다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된다
뒤에 적당한 각목을 대고
나사못으로 그냥 붙이고 나머지 관을 연결하면 된다
냉수만 나오지만 훗날을 대비해서
두관을 다 잘 연결해 놓으면 좋겠지
시험해 보니 물이 쫘악 잘 나오니 참 좋다
이제 겨울이 올때쯤 보온을 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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