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아주 간단한 일이고
복잡하게 생각하면 아주 복잡한 일이
세상일이겠다
남이 하는 일은 다 쉽고 간단해 보이고
때론 무지 어렵고 복잡해 보이기도 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두가지 속담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길이 없어서
포크레인 뒤에 경운기 추레라 매달고 짐 싣고 간다
간단하게 뼈대를 세운다
어려운건 없고 단지 사다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 된다
용접기는 한 십이만원이면 사고
두고 두고 사용할수 있으니 하나쯤 사두면 좋다
용접할때 바로 보면 눈아프다 조심
첫째날 지붕까지 덮었다
한 5일이면 다 할텐데 시간이 없으니
퇴근하고 잠간씩
이날은 운이 좋아서 하루에 지붕까지 다 올렸다
민들레 꽃이 이뻐서 한컷
경사가 좀 있는 지역이라
앞은 그냥 들어서 짓는다
개인적으로 땅위에 떠있는지 집이 좋다
어차피 콘크리트 안칠거고 습기나 벌레 안올라와서 좋고
뜯어도 흔적안남으니 들어서 짓는게 좋다
두번째날
벽하고 바닥 만드는 중이다
뜨거운 해 피하고 안 맞으니 이젠 여유롭게
천천히 벽하고 바닥 만들면 된다
들여다 본 내부다
별건 없고 얻어온 창문좀 달고 줏어온 장판 깔면 끝이다
벽난로도 놓아볼까하고 한구석에 올려 놓았다
잘만들어 봐야지 무게가 꽤나가서 올려 놓을때 힘좀썼다
여기까지가 두번째날
이런저런 자재를 짜 맞추어 벽을 만드니
좀 누더기 같은 느낌이 들지만 바람 안들어오고
해가리면 되는거지 하고 위안을 해 본다
창문 다 달고 바닥 정리중이다
창문은 폐교 철거하는데 버리느 창문 얻어 온거고
바닥은 다른 집 장판 교환 할때 얻어 놓은 것이다
혹시 나중을 대비해서
바닥은 전기 온돌을 1차 깔고 보일러 온수관을 한번 더 놓았다
온수 보일러가 얼면 전기 온돌을 켜서 온수 보일러를 녹일수 있다
겨울에 추우면 밖에 나가기 싫어서
좁은 공간을 분리해서 세면장 싱크대 까지
오밀조밀 집어 넣었다
혼자쓰는데는 크게 불편한게 없다
다른 곳은 얻어 온걸로 재활용 했고
자는 방은 새로 깔고 싶어서 강화마루를 새로 사서
깔았다
밖에 다용도 실
(남들은 거실이라 부르지만)도 대충 정리가
끝났다
여기까지가 한달 정도 걸린다
매일하는게 아니라 퇴근하고 잠깐씩
주말도 쉬고 토요일만 투자해서
한달 정도 걸렸다
벽난로 장작불이 좋아 보이네
벽돌 쌓는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하지만 연구를 하면 비슷하게는 쌓을 수 있다
지붕굴뚝까지
마무리가 되었다
이젠 겨울에 살면서 부족한것은 보수하며
살아야지
일단은 완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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