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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1

산끝 오두막 2018. 9. 3. 10:49


가을장마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실으려 했는데

그치지 않아서 비를 맞으며 보트를 싣고 있습니다





어탐기용 밧데리도 충전하고

축전지 밧데리 배터리





장거리를 갈것이라

타이어 압력도 네바퀴다 꼼꼼하게 체크하고 점검하고

같은 의미의 단어들인데

영어 한자 일본말 우리말이 범벅이 되서 쓰이는것을 보면

나이가 든 것이 맞나 봅니다

우리는 어려서 제트라고 배웠는데

지금은 다 지라고 발음하는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징가 제트하면 멋있게 들리는데

마징가 지 하면 이상하고

전격제트작전하면 뭔가 있어보이는데

전지 지 작전하면  이상하게 들리고

오토바이하면 없어보이고 모로싸이클하면 있어보이고 





서해대교가 보이네요

바람이 불면 포장친 작은 트럭은 휘청거립니다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자주 오니 이제는 낯설지 않고

휴가철이 끝나서 바닷가도 조용하고 호젓합니다

텐트는 하나도 없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분들만 몇분이 보입니다

매번 텐트치는 자리에 텐트를 치고

짐을 내리고 이제 배를 내리러 가려 합니다







보트를 내리려고

부두로 가려합니다





보트 내리기를 포기하고 갯바위 낚시중입니다

보트 내리기를 포기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번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둣가에 내릴만한 공간이 없었다

부두에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내릴수 없었다

뭐 그런 이유가 아니고

연료통을 안가지고 왔습니다

깜빡하고 안가져온것이 미안해서

그냥 보트 내리고 슬슬 노를 저어서

놀이 삼아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는것이 어떤가 물었더니

선외기 없이 노를 젓기는 힘들다고

안하겠답니다


다 낡은 트럭에

기다란 보트와 무거운 선외기와 비미니탑과 어탐기까지 싣고

기름값 8 만원을 쓰고 300 키로를 달려 서해안 바닷가에 왔는데

보트를 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멍청하기는

바다로 나가는 다른 보트들을 부러워하면서

입질만하고 고기는 안 잡히길 바라면서 

그냥 갯바위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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