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잠시 말씀 드렸던
어떤인생에 등장하는 의사부부중
부인이 사망했습니다
3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아들부모는 중소기업사장 부인은 교장 누나는 국제변호사
딸부모는 대학교수부부
아주 상위층에 걸맞는 조합인가요
그래도 하는생각이나 하는행동은
서민인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더 우리보다 수준이하 일수도 있습니다
장레식장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딸의 남은 재산을 가지고
남편이 상속해야한다
딸에게 사준 것이니 내가 가져야한다
이게 옳다 저게 옳다
상식을 생각해봐라
그게 말이 되냐
여러분은 어떤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편을 들고 싶은가요
1 년 넘게 부인 병수발을 하고
남은 인생이 처량해진 남편에게 그재산을 주어야할까요
처음에 사준 부모가 그재산을 가져야 할까요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저야 의견이 없는 사람이니 의견 있는 사람들 끼리
논쟁하고 다투어서 이긴사람이 가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인생이니까요
불쌍한건 그 남은 젊은 의사남편입니다
그 엄마 아들에게 이렇게 말할겁니다
네 부인 재산인데 왜 그냥 주어야 하는데
그리고 네가 병간호하느라 쓴돈이 얼만데
그냥은 못준다
엄마들
제발 18살이 넘은 자식에게
특히 아들에게
이래라 저래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결정도 못하는 연약한 아들 만들어 놓고
나중에 너는 애가 왜 그러니하지 말고
늘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서운 건 아줌마들이라고
그 아줌마들 중에서도 돈돈하는 여자들을 보면 무섭습니다
진짜 누가 설문조사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들에게
부인이 안되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자기맘대로 할수 있는 남자
엄마가 안되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자기마음대로 할수 있는 아들
몇퍼센트나 되는지
아마
여자들은 자기말 안듣고 제 멋대로 하는 남자 아들이 95퍼센트라고 말할겁니다
남자들은 부인이나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자기맘대로 못한다가 95퍼센트일겁니다
진짜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건데
여자가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장레식장에서 제일 불쌍했던 사람은
죽은 젊은 부인도 아니고 그 부모도 아니고
며느리를 잃은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아니고
남은 그 젊은 남편이었습니다
왜
사랑한느 부인이 젊은 나이에 결혼 3년도 채 안되서 죽은 마당에
양가 어른들이 그 부인 재산가지고 언쟁을 하니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어른은 있나요
자식에게
그래 네 생각대로 하렴 난 네가 어떤 결정을 하던지
너 응원한다 그러는 엄마 있기는 한가요
그래서 장례식장에 안가려 했었는데
남은 젊은의사가
너무 슬프고 안되보여 위로를 해주고 싶어서 갔었습니다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보는건 불편했지만
슬픔에 잠긴 젊은 청년 어깨를 다독여준건 잘한일이라고 생각이 들어
가기를 잘했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