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눈을 치웁니다
어거지로 시동을 걸고 출근 합니다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일은
깊은 산속으로 한겨울 눈속으로 돌아다녀야 하는일이 기다립니다
추운곳에서
눈길에 미끌어질까봐
온몸에 힘을 주고 긴장을 하고 출근해서
온 몸이 다리가 뻣뻣한 채로
또 눈길로 눈속으로 츨장을 갑니다
그럴땐
집배원 아저씨를 생각합니다
미끄러운 눈길에 오토바이를 아슬하게 타고
우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고지서를 요금납부서를
배달하러 빙판길을 달려옵니다
그럴땐
옛날 소방관 시절을생각합니다
아무도 어디에서 불이 나는지 관심이 없는데
이 추운날 불난집을 찿아가 물을 뿌립니다
손은 얼고
물도 얼고
얼굴은 열기로 달쳐 오르고
목에는 온갖 매연과 연기로 칼칼해집니다
방화복 속은 땀으로 젖고 장갑은 물에 젖어 얼어 들어 옵니다
누구나 다 자기 일은 힘들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다 자기 일은 힘든겁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이 힘들거란 생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내일이 힘든 만큼
다른 사람들도 힘들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만 힘들고 다른 사람들은 편할 거란 생각을 옳지 않습니다
올 한해도
힘든일이든
편한 일이든
모두가 열심히 건강하게 한해를 보냈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하는 말에는
복이 돈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이곳에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 복이란 의미가
내내 건강하고
하시는 일이 생각같이 잘 되는 것이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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