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속에 살다보면
남들이 하는 말이 살짝 귀에 거슬릴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제 적재함을 보더니
쓸데 없이 물건을 많이 싣고 다니면
기름도 많이 먹고 타이어도 빨리 닳는다면서
한마디 합니다
저는
꼭 필요한 물건 들인데
그분 눈에는 쓸데 없는 물건들인가 봅니다
시골집 처마에 아무렇게나 걸려 있는듯
보이는 물건들
그분 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따뜻한 아파트에 도시에 산다고
쉽게 말씀하시면 살짝 서운해 집니다
예비용 밧데리
12볼트 에어 컴프레셔
부직포 체인
우레단 체인
출퇴근용 배낭
예비용 등산양말
점프선
충전기용 롤코드
예비용 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