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오두막 풀을 좀 깍으려 합니다
풀을 깍으면
개망초만 잔뜩 자라게 됩니다
신기한게 이 개망초는 잘라도 잘라도 잘 큽니다
신기하게도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는
개망초가 거의 없습니다
밭을 묵히거나
마당에 풀을 깍거나 한해만 지나면 개망초가
바로 여긴 내세상이지 하고 번성합니다
예초기는 잘 관리했는지
단번에 시동이 걸려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고성갔다가 거진갔다가 대진 들려서 양구갔다가 배타고 인제왔다가
지금 산속에서 예초기로 두시간째 풀을 깍는데 근육이 팔이 떨리네요
밥하려고 쌀을 씻는데
손이 얼마나 떨리는지 좀 쉬었다가 해야겠습니다
개망초는 자르고 민들레는 좀 남겨 두었습니다
그래도 개망초 보다는 민들레가 예쁘니까요
오늘도 보람찬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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