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를 잘라서
장작으로 만들어 들여놓고
마당에 나오니
저녁해가 산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 걷지말고
오랫만에 사발이 타고 저녁노을 보러 갈까
사발이를 타고
저녁노을 보러 가고 있습니다
눈길에 사발이 타는거 재밌네요
손가락은 너무 추어서 끊어질 것 같습니다
와우 너무 손이 시렵다
작용용 면장갑을 꼈는데
스키장갑을 낄걸 그랬나 봅니다
거기다
동영상 찍는다고 맨손으로 핸펀들고 달리니
손이 너무 시렵습니다
참 놀랍지 않은가요
하늘이
이 파란하늘이
이렇게 파란 빛을 낸다는게
한참 올려다 보고 있으면
하늘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매번
매일
하늘을 볼때마다 놀랍니다
정말 멋있지
구룸이 없고
대기가 건조해서
아름다운 노을빛이 없이
달랑 해만 산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겨울 해는
저녁노을의 빛잔치가 아주 단순한 편입니다
그래도
보기는 좋습니다
장작하느라 땀을 흘려서
날이 푸근한 줄 알았는데
사발이 탈때 손이 너무 시려서
도대체 기온이 얼마지
돌아와서 온도계를 보니 영하 7도이하네요
추운날씨쟎아
그런데 왜 안춥다고 생각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