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다는 공포감을 아시나요
혹시
아주 어둔운곳에 혼자 있어본적 있으신가요
골목 구석진 곳
지하주차장
아무도 없는 곳에서 깡패들에게 둘러쌓여 맞아본적 있으신가요
어떤사람이 지나가길래 애처러운 도움의 눈길로 바라보는데
외면하며 지나가는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또는
물에 빠졌는데 물을 먹어서 아뜩한데 주변에 도움청 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런 상황에 쳐해 보셨나요
더더욱
물에빠져서 살려달라고 소리소리 치는데 강변에 사람들이
멀뚱하게 바라보는 상황은 어떤가요
아버지가 폭력을 휘두르는데
엄마도 옆에서 함께 거드는 상황이라면
아니면 엄마가 방치하는 상황이라면
슬프고 겁이나는 이 어린 아이는 기댈곳이 없습니다
그나마라도 엄마품에서 조금의나 위로를 받는데
이 엄마
자기생각만 합니다
으이구 저 지겨운 남편
애새끼고 뭐고 언젠가 내가 확 집을 나가고 말지
우리 헤어져
이혼해
당신과 못살겠어
이런 말을 듣는순간 아이의 세상은 무너집니다
엄마가
나를 버릴것같은 공포가 엄습합니다
절대로 엄마를 놓칠수는 없어
치맛자락을 잡고 학교도 안가려 합니다
잘때도 엄마손을 놓지 않습니다
가출했다 돌아온 엄마라면
아이는 더 심한 분리불안을 느낍니다
언젠가 다시 버림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아
왜 엄마만 문제야
남편이 폭력을 안쓰고 다정다감하고 따뜻하면
부인도 아이들에게 잘할거쟎아
네 여기서
늘 하는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구가 이곳이 내집이 천국이라는 뜻입니다
천국 아닌건 알지요
비가 오는걸 막으려 하지말고
남편이 나쁜놈인걸 탓하지 말고
현실을 탓하지 말고
일단 내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 나만 희생해야해
나 혼자 낳은 것도 아니쟎아
물론 아이문제의 책임은 반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심리적인 상태에 영향을 주는 비율은
엄마가 80 퍼센트 아빠가 20퍼센트정도 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주인은 여자이고
여자인 그 엄마가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는 따뜻한 한 평생을 살아갈수 있습니다
입버릇처럼
이혼해
이 집구석 나갈거야 하던 엄마의 그 아들은
지금 평생
분리불안 장애를 가지고 약을 먹으면서
손을 떨며 조을증까지 겹친 상태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