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보트타기

부동항을 찿아서

산끝 오두막 2021. 1. 7. 09:06

호수가 얼고 있습니다

 

열량에 대해서 잠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호수의 깊은 곳은 수온이 항상 영상 10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만약 수심이 100미터 정도 된다면

그 호수의 물은 10도의 열을 갖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왠만해서는 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물은 표면부터 낮은 곳부터 업니다

그리고 깊은 수심을 가진 물은 얼지 않습니다

 

호수 상류지역인

이곳은 영하 20도가 며칠계속되면 호수가 업니다

물이 얼면 배가 갖히게 되고 얼음이 얼면서 배가 깨질수도 있습니다

슬로프에 올려 놓던가

얼지않는 부두로 가야합니다

 

 

 

 

배를 옮기러 뱃터에 갔더니

오리가 두마리 있는데

요즘 오리들은 도대체 사람을 안 무서워합니다

엣날같으면 다 잡아먹을 만한 사냥감인데

요즘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으니

아주 가까이 가야 예의인척하고 피합니다

 

 

한동안 안와 봤더니

물이 빠지면서 배가 땅에 올라앉았습니다

작아보이지만 1톤짜리 배입니다

사람 힘으로 왠만해서는 꼼짝을 안합니다

 

지레를 쓰고

용을 쓰고

이리저리 애를 써서 배를 물에 밀어 넣었습니다

 

 

 

하류에 수심이 깊은 항구로 출발했습니다

영하 10도의 깡추위에

칼바람부는 호수위를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동영상

 

 

 

 

바람이 차거우니 눈물이 납니다

고글이라도 쓸걸

 

 

동영상

 

 

 

중간에 얼음이 떠다니는데 미쳐 못보고

그 속도로 그냥 달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호수에 얼음이 중간중간 얼고 있네요

춥기는 추운 날씨입니다

 

동영상

 

 

 

멀리 다리가 보입니다

대략 30분쯤 달리는데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그래도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패러글라이더를 열심히 탈때

한겨울에 비행하는 기분입니다

 

부동항에

잘도착해서 배를 묶어놓았습니다

 

동영상

 

 

 

 

 

 

 

 

 

 

 

 

'혼자보트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트 고삐 매기  (0) 2021.04.08
어선 가져오기  (0) 2021.03.02
보트 크레인 연결줄  (0) 2020.10.23
콤비고무보트 싣기  (0) 2020.10.07
콤비 고무보트 펑크  (0)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