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고차를 가지고
눈길을 가볼거야
빠지면 체인치지뭐
체인도 준비했고 사륜인데 언제 써보겠어
역시나 빠졌습니다
빠진것도 그냥 눈속에 빠진게 아니라
뒤로 밀리면서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체인을 칠만한 상황이 아니네요
야근하고 퇴근하니 지금시간 밤 9 시
갤로퍼가 오면 끌어 낼수 있을까
만약
걸어가서 갤로퍼를 끌고왔는데도 못꺼내면
포키가 와야 하는데
그럼 두번 일하는건데
갤로퍼는 걸어가서 끌고오는데 40분
포키는 걸어가서 혼자 기어오는데 1 시간 20분
어떤게 좋을까
선택을 할때는
확실한게 좋습니다
선택을 할때는
단호한게 좋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키를 가져 오기로 했습니다
포키 밧데리가 방전이 되서
갤로퍼 시동걸고 점프해서
-점프- 밧데리를 다른 밧데리와 병려연결해서
시동을 걸고 이왕가는길에 눈이나 밀자 하면서
앞 삽날로 눈을 밀고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배로 걸리네요
눈이 삽을 금방 넘어오니 바가지로 퍼내고 옆으로 밀고
1 시간만에 빠진 봉고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먼저 꺼낼까
이왕 왔는데 내일 출근때를 생각해서 눈을 더 밀고 갈까
지나온 길도 눈이 많아서
임도 입구까지 밀고 가기로 했습니다
무엇인가
강철 부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포키 트랙이 벗겨졌습니다
무리하게 트랙을 회전한것도 아닌데
뭘까
무리하게 트랙을 회전한것도 아닌데
봉고라도 먼저 꺼내 놓을걸 그랬나
징박힌 장화를 신고
눈길을 씩씩하게 걸어서 다시 오두막에 왔습니다
춥고 발도 시린데 방에 불을 피워놓고 갈까
아니야
얼른가서 포키 트랙끼우고 차를 꺼내야지
갤로퍼 시동을 걸었는데
온통 눈이 덮여서 유리창에 눈을 털어내려했는데
녹다가 얼어붙어서 떨어지지 않네요
히타가 따뜻해져야 눈을 털어낼수 있을것같습니다
갤로퍼 눈을 털어내고
포키 트랙 끼울 공구들을 챙겨서 갤로퍼에 싣고
포키에 도착했습니다
밤 12시가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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