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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8. 7. 17. 09:17


놀러 갔다 왔으니

정리를 해야지요


소금물에 젖었던 것들을 닦으려 합니다

지난해 낚시대를 그냥 두었더니 소금에 부식이 됐는지

릴뭉치가 안돌아가서 올해 좀 애를 먹었습니다


쇠있는 부분만이라고 좀 닦아 두려 합니다


보트도 내리고





구멍조끼며 펌프도

맹물로 걸래를 발아서 일일이 다 닦고

뜨거운 햇빛에 말리고

선외기도 바낫물 빠질 정도로

엔진에 연료 떨어질때가지 순환시키고




낚시대도

물걸래로 일일이 닦아주고

햇빛에 말리고 있습니다


밥을 해먹는 것도 오래 걸리지만

설거지도 오래 걸립니다


밥을 하지 않을거면

설거지라도 하면 참 좋겠습니다 

둘중에 뭐 하나라도 하면

전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해보면

힘든것이 반으로 준다는것도 알수 있을건데

남이 하는일 돕지도 않고 하지도 않으면서 비난만 합니다


난 돈벌어 오니까 넌 집안 살림하는게 맞는거지

그래요 맞기는 맞는데 그래도 서로 위하면서 살면 좋을 것 같은데

굳이 난 돈버니 넌 밥해라

난 밥했으니 넌 설지 해라

어젠 내가 청소했으니 오늘은 네가 해라

얼만큼해야 똑같이 평등하다고 느낄건지 궁금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면 됩니다

자기가 할 수 있으면 하는거지요

혼자 다하는 것 같아서 억울한가요


그러면 같이 안살면 됩니다

그런 것들로 싸우면서 같이 살 필요는 없을 겁니다





밤에 더울까하여

창문 다열어 놓고 잠이 들었는데 추워서 이불 돌돌말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풀을 깍거나 산책을 하거나 정리를 하는데

오늘은 안했습니다

아침부터 땀흘리면 출근해서 사무실가면  힘들까봐

그냥 처마아래 의자에 앉아서 경치구경했습니다



밤에 북두칠서이 보이는 방향은 이렇구요





해가지는 서쪽은 이렇습니다





남쪽은 이렇구요







해뜨는 동쪽은 이렇습니다

산끝오두막

아침온도는 19도 정도인데 산아래로 내려 갈수록

낮이 될수록 더울겁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산속집에 가면 시원할텐데


 찬밥에 상추 뜯어다가  된장발라서 맞있게 먹고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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