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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

산끝 오두막 2018. 9. 10. 09:40


가을이 되니

출장 다닐일이 생겨서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도 참 예쁜 곳들 많습니다


가을이 되면 계곡 물빛이 달라집니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물소리도 더 청량해집니다





요즘은 밤하눌이

참 맑고 깨끗해서

은하수까지 보입니다


은하수가 뭔데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면 그냥 알게 됩니다

아 저런것을 은하수라 그러는구나


어디 안보이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는 아직까지  아무리 좋아도

사람눈으로 보는 것같은 밤하늘 별을 찍어주지는 못하나 봅니다


감도를 아무리 높이고

조리개를 아무리 열고

노출을 아무리 길게 해도

사람눈으로 보는 만큼 예쁘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별이 많은가보다 하고 보시면

찬란한 별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인터넷에 배추 잘 키우는 벙을 찿아보았는데


언제 이런약을 치고

이럴땐  이런 비료를 주고

잎이 노래지면 무슨병이니 무슨 농약을 치고


어떤분은

농약치기 싫으면 젓가락으로 일일이 벌레를 잡아야한다고


두가지다 만만치 않은 방법인데

한랭사를 하우스처럼 덮는 방법도 있다는데

아이고 모르겠네

그냥 배충망을 덮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벌레먹은것아 별로 없어서

주변에 풀도 빡빡 깍아서 여치며 메뚜기도 딴곳으로 보내볼까 합니다


배추농사도 아니고

화초 기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이번 가을에는 농약 안친 노란 배추속을 먹어보려고

최선을 다해보고 있습니다




천평의 밭을

네시간에 걸쳐서

예초기로 아주 빡빡 깍았습니다

뱀도 두마리 보고

개구리도 꽤많이 만나고

사마귀며 메뚜기며 여치는 점점 풀 많은 곳으로 도망가고 있습니다




쫑이와 짱구는

예초기 소리만 나면 슬며시 동네로 마실을 갑니다

예초기를 사용하면 소리도 큰데다가 집중하느라

자기들 쳐다보며 못나가게 감시의 눈초리를 보내지 못하는것을 알고

슬금슬금 축사를 탈출해서 다리건더 마을로 갑니다


그래서

예초기 작업을 할때면

개줄로 묶어 두어야 합니다   




일주일만에

배추가 제법 많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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