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갈고 있습니다
농사라는게 다 때가 있는 거지만
뭐 적당하게 이맘때쯤에 이걸 하면 되지 하고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몇해전에는
열심히 밭갈고 로터리 치고
며칠있다 비밀 덮어야지 했는데
비가 와서 땅이 다시 딱딱하게 굳어져
다시 갈아엎고 로터리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 후로는 그냥 편하게 생각합니다
할수 있을때 하고
어머니 말씀이
하늘이 하는일을 내가 어찌 알겠나요
경운기로 밭가는것도
요령이 생기면 아주 편하게 밭을 갈수 있습니다
경운기 메뉴얼에
밭 쉽고 편하게 가는방법이 있습니다
말로는 좀 어려운데
한쪽방향으로 갈아 엎으면 편합니다
쟁기는
좌우 각도와 상하 각도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데 깊이와 각도를
땅에 맞게 잘조절하면
큰 힘 안들이고 잘 갈아엎어집니다
동영상입니다
경기가 말을 잘들게 되면
손잡이만 잡고 슬슬 따라가도 됩니다
밭은 아래 위 천사백평정도 되는데
다니느길 빼고 도랑 만들어둔 곳 빼고
농사 안짓는 윗밭빼고 보면
한 오백평정도 농사를 짓는것같습니다
매년 봄에 퇴비만 넣고
농약을 한번도 안치고
풀깍기 만으로 농사지은지 벌써 7년이 되었네요
주말에 로터릴 칠까 했는데
또 비소식이 있습니다
나머지도 갈아 엎기만 하고 로터리 치는건
비온다음에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