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눈보라 강풍에
풍력발전기 만들다 말고 관상용 바람개비로
쓰던 프로펠러가 떨어졌습니다
숲속에 날아가 떨어진걸 줏어다 놓고
언제 끼워야지 한것이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일찍 퇴근한데다가
바람도 훈훈하고
자녁방은 찬밥이 있고
에어콤프레셔는 부품이 없고
바람개비나 달자고 생각했습니다
높이가 7미터나 되어서
강파이프 무게만 해도 묵직한걸 눞여서
프로펠러를 다시 끼워서 세웠습니다
바람이 불면 신나게 돌아갈겁니다
나중에 좀더 큰 프로펠러를 만들거나 구입해서
준비해 둔 발전기를 자전거 체인으로 연결해 보려 합니다
나중에 언제
지금하는 일들 마무리되고 한가하네 뭘하지 하고 생각이 들때
당장 급한 일 아닌것들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앞으로 무엇을 할 생각을 해두면 즐거운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