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욕을 하네

어떤분들은

다른 사람들이 뭘해도 욕을 합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왜 남 욕을 하는걸까

 

욕이 아닌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욕이라 생각하는걸까

실제 욕을 하는걸까

 

그렇다면 하는 사람은 욕이라고 하는데

받아 들이는 사람이

욕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갑자기

중학교때 기억이 났습니다

아버지가 쌈질하고 다니지 말라고 해서

어떤애가 괴롭히는데 참았더니

사내자식이 맞고 다닌다고 욕을 해서

그 다음에는

멋지게 사내답게 두들겨 패주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아버지께 전화를 했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쌈질이나 하고 다닌다고

디지게 맞았습니다

 

이때 알았습니다

뭘해도 욕을 먹는구나

욕을 안먹고 살수 잇는 방법은 없을까

인간들과 섞여사는 동안에는

욕을 안먹고 살 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상대는 욕이 아니라 해도

내귀에는 욕이라 들릴수 있고

상대는 욕이라고 해도

내 귀에는 욕으로 안들릴 수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욕하는 사람은

내가 뭘 어떻게 해도 욕을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상대가 미워서 욕을 하는경우도 있고

자신이 미워서 상대를 욕하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잘해주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건져주면 분명히 보따리 내놓으라 할 걸 알지만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상대가 욕을 한다고 해도

내가 해줄수 있는일이 있으면

그리고 해야할 일이라면 해야 한다는 겁니다

 

옥수수를 이젠 안보내겠다면서

꽁짜로 주면서도 욕을 먹을거라면 안한다면서

이건 옥수수지 물에 빠진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