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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점검

산끝 오두막 2018. 7. 10. 09:17


매년 서해안에 갈때 마다

년례행사로 준비해야 하는것들이 있습니다


모터를 점검해야 하고

휘발류로 혼합유를 만들어야하고

봉고차 적재함틀을 올려야 하고

윈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하고

타이어를 장거리 용으로 바꾸어야 하고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고

낚시대를 찿아야하고

텐트와 모기장도 찿아서 확인해야 하고

버너와 코펠도 준비해야하고


같이 가는 친구는 이렇게 준비하는걸 모를수도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 나를 위해서 밥상을 차린다면

이런 수많은 준비과정이 있고 난 다음에야

식탁에 밥이 올라 올겁니다

맛이 있던 없던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고맙다고 말한다음에 숟가락을 드시기 바랍니다


권하건데 남이 차려준 밥 드실때 찍소리 말고

그냥 드세요

징징거리고 반찬투정하는 좀생이되지 말고

그럴거면 직접차려 드세요


보트관련 준비물은

비미니탑이랑 펌프 딩기돌리등은 다 점검했습니다




선외기를 점검하려 합니다

보통사람들은 모타보트라고 하니 모타라고 해야 더 잘 알아 듣지만

모터라는 말은 사실은 이 선외기와 같은 말은 아닙니다

아마 보트엔진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용어야 뭐 알아들으면 되는거니 중요하지는 않지만

보트타시는 분들은 선외기라고 하니 알아 두시면 좋을겁니다

 






비가 내리니 밖에서 시험해 볼수는 없고

작업실에서 시동을 걸어 보려 합니다






장마철이라 처마아래 빗물을 받아둔 통에

엔진을 담궈보려 했는데 물통이 무거워서

다른 물통에 물을 다 덜어내고 간신히 물통을

처마 안으로 들고 왔습니다





이 머큐리 15마력 엔진은

한번 시동이 걸리면 그 다음에는 매번 잘 걸리는데

일년동안 두었다가 다음해 다시 시동을 걸때면 잘 안걸립니다

풀리식으로 당기는 것인데

팔이 아플정도로 당겨 보았는데 안 걸려서

플러그도 빼서 불꽃이 튀나 확인도 하고

연료가 제대로 들어가나 확인도 하고

그런데도  안걸려서 캬브레타 기회기라고 하지요

공기 조절 밸브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원인을 알겠네요

작년에도 알았던 것 같은데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시동이 걸렸습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는 시동거는것에 대해 걱정이 없는데

예초기나 선외기나 기계톱은 시동걸때마다 불안해 합니다

확률상의 문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99% 키를 돌리면 시동이 걸립니다

다른 원통기들은 50% 정도가 안 걸릴니다

100% 단발에 시동이 걸리게 만들수는 없을까요

없습니다

그러자면 가격이 열배는 비싸질겁니다

백만원짜리와 4천만원 짜리를 같다고 생각하면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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