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쓰는 공구는 아닌데
그냥 생각나서 써보는 공구입니다
리퍼
그냥 리퍼라고 하면
읽는 분들마다 다른 생각들을 하실겁니다
각각 자기 전공 분야에서 쓰는 용어의 의미를 주장하실수도 있습니다
전부다 땅아래로 뚫인 우물에서
하늘을 보면 딱 우물 입구만큼 만 동그란 하늘이 보이니까요
예를 들면
리퍼란 영어 단어를 정확하게 쓰지 않으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리퍼- 공포 영화쟎아 악령이 나오는 영화지
컴퓨터나 전자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리퍼- 재 조립 전자제품을 말하는 거야 뭘 알고나 이야기 해
토목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리퍼- 불도져나 백호에 날을 달아서 리핑암을 긁어 낼때 쓰는거지
농사를 짓는 분들은
리퍼- 작물이나 곡식을 자르거나 할때 쓰는 농기구인데
물론
영어를 우리말로 바꾸면서 생기는 문제 점이기도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자기네 끼리만 의사 소통이 되면 되니까요
저는 토목분야이므로
그 분야에 리퍼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예전에는 불도져 앞에는 삽날이 달려 있고
뒤에는 날카로운 이빨인 리퍼가 달려 있어서
앞으로는 삽날로 무른 흙을 밀고 가고
뒤로는 이 날카로운 리퍼 이빨로 무른 암을 깍아내는
역활을 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리퍼가 깍아낼수 있는 암을
리핑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며칠전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와 백호(포크레인)가 이젠 이렇게 까지
진화하고 있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사지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젠
리퍼 날을 클램프로 백호에 장착하게 만들었네요
대단한 나라에
대단한 국민들입니다
창조성
적응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