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짓는 분들은
사진만 딱봐도
아
들깨네 하고 아실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하면
어떤분이 들깨 한말을 주셨습니다
원래는
기름을 짜려했는데
들깨를 잘못 관리하셔서 쩐내라고 하지요
정상적인 냄새가 아니라
약간 산패된 냄새랄까 그런게 나기시작했는데
기름집에 가져가니
돈 준다니 짜드리기는 하겠는데
그 들기름 못쓰실거라고 했답니다
상황이 그렇다고 주시면서
산속에 가져다가 새 모이라도 하게 뿌려주면 좋겠다고 해서
포키로 마당을 갈아 엎었을때
옥수와 들깨를 같이 잔뜩 뿌려 주었는데
옥수수는 다 사라지고
들깨는 대부분이 남아 저렇게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와
횡재했는데
이왕 싹이 나온거
줄맞추어 옮겨서 심어주고 있습니다
잘커서 잎도 따먹고 씨앗도 열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불개미 등쌀에 온통 물리면서
이식을 했는데
너무 많아서 몇줄 하다가 지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