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눈길 출근

산끝 오두막 2019. 12. 23. 10:13


겨울 작은방 창문 커튼을 눈이 왔네요

눈이오면 30분쯤 시간을 당겨야 합니다

밥도 좀 빨리 먹고

눈이 많지 않아서 장화를 안신어도 될것 같습니다




운동삼아 걸어갑니다

집에서 임도까지 걸어 올라가서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어제 밤에서 후레쉬를 켜고

고라니 구경을 하고

바람에 낙엽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걸어온 임도를

아침에 눈을 발으며 다시 걸어갑니다


사는것도 같은 이치지요

눈길도 걷고

빗길도 걷고

햇살가득한 봄날을 걷기도 하고


늘 좋을 길만 갈수는 없을텐테

조금 힘들면 화를 냅니다

그냥 눈길이고

그냥 빗길입니다

그냥 살아가는 길 일뿐입니다



차 시동 걸어 놓고

유리창에 눈을 치우고

덜 급경사인 임도를 사륜으로 살살 내려와서

잘 출근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근  (0) 2019.12.24
양양 출장  (0) 2019.12.24
요즘은 출장중  (0) 2019.12.19
출근하기  (0) 2019.12.10
눈 오는날 비행  (0) 201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