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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생각하며

산끝 오두막 2022. 5. 3. 08:31

왜 어른들은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키우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

어른이 되어보니

해줄 수 있는 것과 해 줄수 없는 것이 있는걸 알았습니다

해 줄수 없는 걸 요구할때는 거절해야 하는데

그때 아이가 알아듣게 자세하게 부모상황을 설명하면

아이들도 다 알아듣습니다  

그런데 짜증내고 화내고 윽박지릅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조금 더 섬세해야 할겁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으면 잘난척하지말고

그냥 솔직하게 어른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면 됩니다

 

딸아 

미안하다

애비가 돈이 없어서 사립대학 보낼 능력이 없구나

 

딸이

다른 아버지는 다 부잔데 아버지만 바보같이 가난뱅이야

그럼 딸이 원래 못된딸이거나

잘못가르친 것이니 누굴 탓할게 아닙니다

 

딸이 

너무 걱정마세요 제가 스스로 한번 학비를 벌어볼게요 라던가

국립대학가서 장학금 받아 볼게요 하면 잘키운 딸이겠지요

 

어떠한 경우라도

어른들은 솔직한 편이 더 낫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아버지가 빽을 동원해서

아이를 의사로 만들어주려는 그런 마음보다는

차라리 그냥 능력이 없으니

국립대학가서 선생하라고 말하는 부모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아이들은

그런 아버지보다

돈많고 백좋은 아버지를 더 좋아하나 봅니다

 

하지만

우린 다 알고 있습니다

귀족집안은 전국민의 10퍼센트가 안되는데

그집안 부러워하면서 지금 부모 욕하면 안됩니다 

 

지금 부모님들

그래도 우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사셨다는걸

인정해야 합니다

 

공정이니 정의니 하는

지금의 논리

전후세대 어른들에게  들이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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