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나의 일상

산끝 오두막 2010. 1. 20. 13:41

나의 일상은

그저 다른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열심히 일하고

짬내서 집짓고

가끔 글라이더도 타고

등산도 하고

 

어찌보면 세상 모든사람들의 삶은 비슷한 것일거다

가끔 출 퇴근이 남들과 조금 다르기에

무엇이 더 힘든것인가는

각각 자신이 가진 가치 기준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힘들다는 말을 하려는것은 아니다

 

난 이게 차밀리는 도시보다

꽉찬 지하철보다 더 견딜만하고

더 좋으니까

 

 

 

 

 

퇴근하려면 등산준비를해야한다

집이 산속깊은 곳이므로

등산화에 스패치 모자 장갑

중무장을한다

늘 차에 싣고 다닌다 

 

 

 

 

 

 

한참을 걷는 다

약 삼십분정도

아무도 안다니는  길이라 눈을 헤치면서 가야한다

무릅까지 빠지는 눈이라 힘도 든다

15분이 지나면 등에 땀이  난다

 

 

 

 

 

드디어 집이 보인다

집이 보이면 반갑다

얼른가서 시린발을 녹여야지

따뜻한 차도 한잔 마시고 

 

 

 

나의  친한 친구는

눈을 잔뜩 지고 추위에 떨고 있다

보이는건 참 포근해보인다

 

 

 

 

새로짓는  컨테이너집 전경이다

눈이 많아서 그냥 멈추어 있다

창문만 만들어 놓고 

 

 

 

 

오두막집 뒤편 경치다

눈이 많아서 처마가 살작 꺽였다 

 

 

 

 

처마가 내려 앉을 까봐

포키로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은  없지만 포키로 눌러서 처마가 내려앉았다

그냥 놔둘껄 

 

 

 

 

출근한다

목에 걸고 있는건

에어호스다

아래 세워 놓은 차가 바람이 빠져서

바람넣게 가지고 간다 

 

 

 

출근전 발이 시려울까봐

라디에타에 등산화 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