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요

고구려와

신라와

백제가 있었습니다

 

신라는 당나라와 친했고

고구려는 친구나 동맹이 없었습니다

백제가 조금은 고구려에 가깝기는 했습니다

 

백제가 핵무기를 개발하려는데

신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백제가 핵무기를 개발할까봐 불안합니다

당나라에게 부탁을 합니다

백제가 핵무기 개발 못하게 해달라고

당나라가

신라 부탁을 받고 자꾸 백제를 괴롭힙니다

핵무기 개발하면 가만 안둘꺼야

신라도 백제에게 부탁합니다

핵무기 개발하지마 

개발 안하면 떡도 주고 빵도 주고 자동차도 줄께

백제가 말합니다

신라 네가 약속지키면 

진짜 약속지키면 나도 핵무기 개발 안할께

 

신라는 왕이 바뀌면서

백제를 달래기 보다는 두둘겨 패기로 결정합니다

당나라에게

두들겨 패서 버릇을 고치자고 말합니다

당나라는 신이 납니다

지들끼리 싸운다는데 우리야 땡큐지

저건 내전이거든

신라야 국가대 국가 싸움이라 생각하지만

당나라는 압니다 내전이라는걸

 

학교에서 어떤 힘센놈이

힘센 학교밖에 깡패와 항공모함에

전략폭격기가 머리위를 날아 다니면서

힘을 합쳐 약한놈 괴롭히는데

약한 놈은 어떻게 방어해야 하나요

 

그래서

자기를 지키려면

뭐라도 만들어야지

안 맞으려고 뭘 만들었다고 나쁜놈이라고 해야 하나요

 

때릴듯이 겁주고

그 뒤에서는 험한 거대한 깡패가

커다란 항공모함 몰고 와서 겁주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한민족인 백제가

두드려 맞게 생겼는데

신라는 당나라 편을 듭니다

 

나만 그런가 봅니다

신라나 고구려나 백제가 다 잘 살기를 바라는건

저만 그런가 봅니다

 

어떤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백제나 고구려는

당나라에게 맞아도 싸다고

당나라가 커다란 비행기 끌고 와서 폭탄 마구 떨궈서

쑥대밭을 만들어야 되는 족속이라고

 

그들은

원래 한민족이 아니었나 봅니다

자기네만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잘살면 되고

고구려민족이나 백제 민족은

싹 쓸어 버리고 싶은가 봅니다

어차피 고구려나 백제는 남이니까

차라리

당나라나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싶은가 봅니다

 

분명히

그 사람들은

세종대왕이 한글 만들었을때

반포해서 국민에게 쓰게 하자고 말씀하실때

이미 대국의  동맹의

훌륭한 언어가 있고 한자가 있는데

굳이 천한것들이 쉽게 배우고 쓰는 문자를 반포하는것은

당나라에 신의를

위배하는것이 거두어 달라고 상소하는 사람들일겁니다

 

정말 다행인건

한글이 오래전에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지금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셨다면

지금 그 동맹을 하늘같이 떠 받드는 분들

그 고관대작들 대신들 언론들

벌떼같이 들고 일어났을겁니다

 

동맹 대국의

훌륭한 문자 알파벳이 있고 영어가 있는데

굳이 쉽고 편한 천한 것들이 쓰는

그런 언문인 한글을 반포한다고 난리가 났을겁니다

 

영어는 좀 고급스러워 보이고

한글 좀 천해보이기는 하죠

 

조선때도

신라 때도

아마 그랬을겁니다

한자는 좀 고급스러워보이고

우리말은 좀 천해 보이고

 

그들에게는

왜 그렇게 동맹이 중요한건가요

동맹 눈치를 그렇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들은

고구려 백제사람들보다

미국사람

중국사람 일본사람이 더 좋은가 봅니다

 

그들은

한글보다

중국한자가 영어 알파벳이 더 좋은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