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도 잘 걸리고
클러치도 다 작동되고
이제는 적재함만 고치면 되겠네 했는데
냉각수(부동액)이 샙니다
부동액을 빼고 있습니다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합니다
헤드카스켓부분과
라디에타 부분에서 샙니다
헤드커버를 다시 벗겨내고 앴습니다
헤드가스켓을 조이는 너트중 두개는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고
두게는 헤드커버 안에 들어 있어서
너트를 네개 다 다시 조이려면헤드커버를 벗겨내야 합니다
헤드커버를 벗기거나
라디에타를 뜯으려면 어차피 소염기와 에어크리너를 분해해야 되기 때문에
다시 다 분해를 하고 있습니다
라디에타가
에어크리너 쪽은 덜새는데
제네레이터 쪽은 많이 샙니다
이쪽부분이 많이 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네레터와 소염기등이 밀집해 있어서
라디에타 연결 볼트를 조이기도 쉽지 않고
라디에타 가스켓을 교환하려면 그 부품들을 전체를 분해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을 잘 안보기 때문에 이쪽이 더 많이 새기도 할겁니다
오래되어 새는 라디에타는 별로 뜯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볼트가 녹이 나서 머리가 잘 부러지거든요
문제가 생겼습니다
라이에타와 연료통을 연결하는 볼트가 뭉개져서 풀리지를 않습니다
이 볼트가 만드시 풀려야 연료통을 해체하고
연료통을 분리해야 라디에타를 뜯어 낼수 있습니다
용을 쓰고 분해를 하려고 애를 썼는데도 안됩니다
핸드그라이더로
연료통 연결 철판을 잘라내고 볼트를 풀어보니
볼트와 너트가 안맞는걸 강제로 기워 놓았습니다
이러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아무 나사나 대충 그냥 조이면 되는거지
시골 노인네가 뭘 알겠어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거지
롯드를 용접하거나
볼트가 뭉개진걸 그냥 끼워 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이런겁니다
고치는 분이 정상적으로 열심히 무엇인가를 고치고
수리를 맞긴 분에게 조금 더 나온 수리비를 달라고 하면
비싸다고 깍으려 합니다
그럼 누구나 대충 고치지요
클러치 교환하는데 저쪽 수리센타에서는 얼마라던데
여긴 왜 이렇게 비싼가하고 따져 묻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바쁘다고 빨리 해 달라고 하면
고치는 분은 조급해지고 부속이나 나사 구하기가 힘드니
대충 아무것이나 끼우고 마무리 지으려 할것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 믿어야지요
그리고 여유롭게 기다려 주어야지요
그만큼 수리비가 들었으니 달라고 하겠지요
그랬다면
정상 제품으로 정성을 다해서 고쳐 주었을겁니다
그 수리비 조금 깍아서
경운기를 쓰다가 못고치고 버리는 일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드디어 연료통을 분리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라디에타 연결 볼트는 모두가 머리만 부러졌습니다
단 한개도 풀리는게 없이 머리가 모두 부려졌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곳만이라도 특수강 볼트를 쓰면 안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러면 경운기를 더 오래 쓰게 될것이고
그러면 경운기 회사는 망할거야
망가져야 새로사고 새로사야 일자리도 생기고 일자리가 생겨야 경제도 발전하고
그래야 온 국민이 좋아하지
그래 좀 망가져 주는것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겠지
그런 거시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면
참 큰 일입니다
저 부런진 볼트를 어떻게 배낸다지
녹제거 윤활유를 듬뿍 뿌리고 바이스 블라이어로 물고 돌려본다
물론 한개를 그렇게 봤지만 다시 남은 머리부분마져 부러져 버려 더 나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부러진 볼트를 배내는 모든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토치로 달구고 양초를 먹인 다음 바이스로 물어 돌려본다
이건 토치를 가져다가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다른 볼트를 용접해서 붙이고 스패너로 풀어 본다
이건 불가능합니다 볼트가 너무작아서 용접이 어렵습니다
드릴로 아주 구멍을 내서 더큰 볼트 너트로 조인다
이 방법은 제네레이터 쪽은 안됩니다
본체에 아예 너트모양이 형성 되어 있으니까요
라디에타를 아예 통채로 교환한다
이 방법도 편하고 좋기는 한데
문제는 라디에타 아래쪽 몸체와 엔진 몸체에 연결된 볼트 자체도 부식이 되서
부러지지 않고 풀린건지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 까지만 분해하고 마루리 합니다
전선 정리하고 예초기로 풀을 깍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