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공격을 하고
어떤 사람은 방어를 합니다
공격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무너트리고 싶고
방어하는 사람은
안 무너지고 싶습니다
공격하는 사람이 지치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면 무너져야 하는데
아 힘드네
저 상대 너무 강하네
보통 다른사람은 이정도면 다 무너지는데
그만 해야지
너무 힘드네
이제 공격을 포기하겠다고 통보합니다
홀가분해졌습니다
마음도 편하고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그만두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방어하는 사람은 생각합니다
큰일 날뻔 했어
한번만 더 공격했으면 무너질뻔 했어
간신히 버텼네
사실은
언제든 마음의 문을 열고 환영해 주고 싶지만
자신이 없으니 방어를 포기 하지 못합니다
항복하고 문을 열었는데
그냥 유린하고 떠나버리면 어떻게 하지
한두번 당한일도 아닌데
공격하는 사람은
늘 집중적으로 공격하면서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방어하는 사람은 불안합니다
항복하면 다 빼앗기고 버림받고 죽을 것 같거든요
버림받지 않으려면
끝까지 항복하면 안됩니다
간첩이 붙잡혔는데 다 불어 살려줄께
다 불면 항복하면 그러면 죽습니다
끝까지 버티면
그래도 죽지는 않을 겁니다 버림은 안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