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열심히 말리고
가위로 잘라서
고추씨도 빼는만큼 빼고
믹서에 갈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생각처럼 빨깐색이 안될까
먼저번에는 씨앗까지 한꺼번에 갈아서
안빨간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어머니 고추 말릴때를 생각해 봤는데
처음 따서 슬쩍 말릴때만 햇빛에 널었다가
나중에는 건조기에 넣고 말린 것같습니다
그때는 거의 까만색처럼 빨간색이었는데
어떤 물건이던지 햇빛을 오래보면
빛이 바래고 삯게 되는데
고추도 몇달을 햇빛에 노출시켜 말려서 그런가
빨간색이 다 날아간 모양입니다
내년에는
따서 처음에만 햇빛에 말리고 나중에는 건조기에 넣던지
그늘에서 말려볼까 합니다
올해 고추가루도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