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때 불소시개 하려고
모아 두엇던 깻단을
드럼통 난로에 넣고 불을 피웠습니다
뜨뜻하네요
뜨뜻하다는 구들방에 등 지질때 쓰는 단어야
그러게요
등이 뜨뜻하다니까요
뭔가 분명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11월 말에 밭에 비닐을 걷는다니
지난겨울에도 빈닐을 몇개 걷었는데
몇해전까지만 해도
11월에는 니닐을 걷을 수 없습니다
밭이 얼어서 비닐이 찢어지거든요
분명히 지구온도나
땅온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밭갈기전에 걷으려 했는데
땅도 녹았고 잘 걷어져서 몇개만 할까 하다가
밭 전체를 다 걷었습니다
하우스 안에 상추는 잘 크고 있습니다
관상용상추입니다
가끔 뜯어서 먹어보곤하는데 너무 연합니다
온실안에 화초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연약하다는 의미로 쓰는 속담인데 정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