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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다리달기

산끝 오두막 2017. 4. 19. 08:53


경운기 수리의 마지막입니다

엔진이며 미션이며 차대만 생각하고

고치다 보니 마지막에 정말 중요한 다리가 없는것을 몰랐습니다


다 고치고 시운전하다보니

세울때마다 너무 불편했습니다

참 신기하네

만원짜리 다리하나 없는게 이렇게 번거롭고 힘든거였나봐


주문했습니다

교환하려고 했는데 비가 엄척나게 쏟아집니다

그럼 내일하지 뭐

전기배선 좀 손보고

이층방 수도 연결하고

밥을 해 놓고

나와보니 비가 잠시 그쳤습니다


20분이면 될까

얼른 해보고 안되면 내일하자




다리 스프링 끼우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어떤 방향이지

애쓰고 끼웠는데 이번에는 케이블 길이가 좀 깁니다

케이블 길이가 좀 길면 이리저리 좀 감아서 쓰면 됩니다

물론 원활하지는 않아도 작동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흠기구 아래쪽에 보면

작은 꼭지가 있는데 이 작은 뚜껑은

시동 걸림이 안좋을때 시동액을 넣으라는 구멍입니다


스프링장치가 있어서

보통때는 닫혀 있다가 손가락으로 억지로 젖혀야 열리는데

스프링이 망가지면 작은 뚜껑이 열려 있게 되고

비가 오거나 하면 엔진에 물이 들어가게 되어

시동이 잘 안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비가 오느날은 

경운기를 덮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달고 나서 하늘이 비오던 끝에 비가 더 올것 같아서

비닐을 덮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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