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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준비(창문비닐치기)

산끝 오두막 2013. 9. 23. 10:27

 

아파트에 살면

겨울준비라고 해봐야 거실창에 비닐을 칠까 난로를 살까

뭐 그런 정도겠지만

시골집이면 겨울준비가 조금 복잡해 집니다

보일러를 때는 집이면 기름을  가득채워야 하고

창문에는 비닐을 쳐야 합니다

장작을 때는집이면 장작을 준비해야 하고

창문마다 방한 비닐을 쳐야 합니다

 

이것도

매년 년례 행사처럼 하면 번거롭습니다

비닐을 칠때 쫄대를 대고 못질을 하기도 하고

옥션에서 잘 달라붙는다는 양면테이프 달린 비닐을 사서 붙이기도 하고

(큰 창문에는 생각보다 비 효율적이었음)

비닐이 튼튼하면 그냥 똘똘말아 손타카로 나무에 박기도하고

(이건 플라스틱 창틀에는 안됨)

 

어머님댁은 창도 큰데다가 플라스틱 창틀이어서

옥션용 방풍비닐을 쳐 드렸는데 겨울바람에 펄렁거리고

찢어지고 그랬습니다

올해는  아주 작심하고 나무틀을 짜서 돌렸는데

처음 생각에는 튼튼한 비닐을 돌돌말아서 타카로 박을 생각이었는데

내년에는 또  핀 뽑고 다시 박고 그러는게 귀챦아서

아예 비닐하우스에 비닐끼우는 강쫄대를 대고 있습니다 

 

비닐기우고 빼기 편하고

팽팽하게 잡아 당겨서 끼울수도 있고 겨울바람에 펄렁거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 옆에 비닐기우는 강쫄대(이름을 몰라서)입니다

 

 

 

 

플라스틱 창틀에 그냥 강쫄대를 대면 약할지도 몰라서

나무로 먼저 틀을 짜고 그위에 쫄대를 붙이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공구가 없어서 무엇을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없어도 다 할수 있습니다

엉서해서 그렇지 할 수는 있습니다

옛날에는 망치하고 낫 도끼 이런것만 가지고도 집을 지었으니까요

 

커터기를 가지고 강쫄대를 자르고 있습니다

 

 

 

 

 

나사못을 가지고 다닐때 그릇을 차거나

높은데서 떨어 트리면 못이  쏟아져서 줏는게 신경질이 납니다

자석에다가 필요한 만큼 붙여서 가지고 다니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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