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퍼 전륜 브레이크 패드를 양쪽다 교환했습니다
패드 교환은 쉽습니다
볼트 두개만 풀면 됩니다
타이어 끼우기 전에
바퀴 안쪽은 언더 코팅을 다 해두었습니다
조수석쪽 전륜입니다
갤로퍼는 그리스 주입하는 꼭지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베어링이들이 다 무그리스이지만
옛날 차들은 스프링이나 조인트 부분에는
그리스 주입하도록 되어 있는 차들도 많습니다
버리는 농약 호스로
만든 콤프레셔 연결 에어호스입니다
남이 버린 것들을 주워다가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대개가 다 고물들이 살아 난 것이 많습니다
어쩌다 쓰는 것들이라
고물이어도 작동만 되면 괜챦습니다
땅이 녹으면서 차가 주저 앉아서
또 삐딱하게 주저 앉아서 쟉키로 차 드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타이어도 순정타이어보다 훨씬 커서 쟉키로 차를 더 들어야 하는데
땅이 물러서 더 힘들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다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년 겨울 눈이 와야 서 볼수 있을텐데
눈 다녹은 봄에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타이어를 끼워 놓고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내년 겨울에 몇번이나 탈거 같은지
아마 한두번 탈까 잘 모르겠습니다
눈길에 푹푹 빠지면서
걷는것을 더 좋아해서
차 타이어를 저래 놓고도
내내 걸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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