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이랑 짱구를
오두막으로 데려오려고 준비 중입니다
묶어 놓지 않으려면 울타리가 필요할 것 같고
개집도 각각하나씩 두개가 필요한데
쫑이는 작고 짱구는 덩치가 좀 있어서 크게 만들려고 합니다
어떤분들은 반려 동물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게는 반려동물은 아닙니다
그분들은 몸과 마음이 외로워서 개에서 위로를 얻나본데
저는 그런정도는 아닙니다
어머니가 기르시던 개라서 어떻게 할수 없어서
기르고 있는것이고 혼자있는것이 안되보여서
짱구라는 개를 하나 더 데려온 것 뿐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싶은때 하는 두가지 행동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남들이 나를 우러러 봐줄때
이것은 대개 명예나 지위나 돈 명품등으로 확인 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고급차나 명품백을 가지려 합니다
그래야 남들이 나를 주목해 주니까요
두번째는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걸 누군가 확인해 줄때
반려견이 그 일을 많히 해 줍니다
내가 가면 반가워하고 꼬리치고 나를 잘 따라 주고
나 아니면 못먹고 굶어야 하고
그래서 반려견을 보면서 자기가 꼭 필요한 존재구나 하면서
삶의 가치를 찿게되고 행복해지기도 할 겁니다
제 생각은 간단합니다
개는 개답게
개 다운것이 어떤것인데
개를 거의 휸련시키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너 편한대로 살아라
흙에서 살고 자유롭게 뒤어다니고
털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샴프냄새 아닌 개냄새 나고
먹이 땅에다 묻어 놓고 먹고 싶을때 캐내서 먹고
개를 기르고는 싶고
마당은 없고
똥은 아무데나 싸는 것은 싫고
아파트에서 짖는것도 싫고
혼자서는 외롭고
그러니 반려견이 필요한데
외로운 인간을 위한
그 반려견 삶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삶일지도 모릅니다
얼른 똥안싸고 짖지 않는
잘만든 로봇 반려견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어찌 되었던지
버리는 거푸집 쪼가리들을 모아서 두 개의 집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벌에 쏘인 손이 부어서
못을 집거나 톱질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쫑이 집은 거의다 완서이 되었고
덩치가 좀 더 큰 짱구 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집이어도 사람집하고 똑같은 구조를 갖습니다
크기만 작고 인테리어만 안할 뿐입니다
저렇게 조금 더 크게 만들어서 들어가 살면 그냥 사람집이 됩니다
벌에 쏘인 손도 많이 부어서 아프고
적당한 짜투리 판대기가 부족해서
뒷판은 못붙이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