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강아지 입양

산끝 오두막 2023. 7. 20. 08:23

 

며칠째 강으로 산으로 출장중입니다

시골집을 지나는데 강아지 네마리가 뛰어 노는 개집을 보았습니다

하얀강아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집주인을 찿아보았는데

마침 마당 평상에서 식사중입니다

혹시

강아지 한마리 분양하실 생각있으신가요

웬만해서 이런걸 묻거나 하는편이 아닌데

흔쾌히 데려 가세요 합니다

숫놈이 있나요 하니까 하얀강아지가 숫놈이랍니다

저는 숫놈이 더 좋습니다

사례는 어떻게 할까요 했더니

소주두병만 가져다 달랍니다

어떤게 좋으시냐고 했더니 참이슬이 좋답니다

 

이제 짱구가 친구가 생겼습니다

벌써 두해를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길가다가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될때가 된거지

아니라면 강아지가 눈에 들어 왔을리가 없고

주인도 흔쾌히 승락 했을리 없을텐데 

 

오늘 충장을 가면 데려올려합니다

소주두병 드리고

봉투에 2만원을 넣어서 드리려고 합니다

 

한 생명을 산끝 오두막집으로 데려오는데

잘 결정한것인지 아닌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는 더 번거롭고 힘든일이지만

짱구가 혼자서 무료하게 앉아 먼산 쳐다볼때면

나야  혼자 지내는게 편하고 익숙하지만

짱구는 아닐수도 있을거야

그런 생각에

친구가 필요하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안합니다

 

개와 나는 말이 안통하니까요

그래서 내맘대로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짱구가 좋아하면 좋겠는데 아니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도 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가락 밴드  (0) 2023.07.26
강아지 이름  (0) 2023.07.24
와 노을이네  (0) 2023.07.19
옥수수 택배  (0) 2023.07.17
출장중  (0)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