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갑과 을을 설명 할 때는
토끼와 사자
얼룩말과 사자를 비유로 들어 설명하는데
오늘은
다른 갑과 을을 보려합니다
토끼와 토끼
얼룩말과 얼룩말을 보려합니다
얼룩말 무리중에
늙거나 절뚝거리는 얼룩말들이 있는데
다른 얼룩말들이 풀뜯어 먹으러 이동 할때
늘 뒤쳐집니다
어쩌다 무리에 끼어들려고 하면
젊고 활기차고 튼튼한 얼룩말들은
신선한 자기풀을 빼앗길까 무리지어 둥그렇게
궁디를 내밀고 그 늙거나 절뚝거리는 얼룩말들이
풀을 못먹게 합니다
또 다른 갑과 을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머리속에 갑과 을이라는 단어를 만드는 순간
이 세상에 살면서 부자와 가난한자라는 단어를 머리 속에 집어 넣는순간
그 순간
자신은 을이 됩니다
절대로 갑이 될 수 없습니다
국내 최대 재벌도 미국재벌앞에서는 개미만한 을이고
우리나라 최고라는 대통령도 미국 대통령 앞에서는 을 입니다
미국대통령은 절대적인 갑일까요
그 사람도 하나님앞에서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절대 갑일까요
그건 내가 알지 못하지만
절대 그럴리 없습니다
사자는 얼룩말에게는 갑이지만
파리나 모기에게는 을입니다
파리나 모기는 사자에게는 갑이지만
바이러스나 세균에게는 을입니다
그걸 모르시겠나요
이 세상에는 갑도 없고 을도 없습니다
내가 갑이면서 을이라는 것을 모르시겠나요
다만
자신을 더 잘난 더 부자인 남들과 비교하기 때문에 갑과 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자신에게 힘든일이 생기면
자신의 문제라기 보다는 저놈때문이야라고
남탓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니까
그래서 그 상대를 갑으로 만듭니다
비가오면 피하거나 우산을 써야 하는데
비가오는걸 잘못 알려주었다고 구라청을 탓합니다
비가 오는게 누구탓인가요
기상청이 그때 오라고 해서 온 것인가요
그들은 하늘이 하는 일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요
무슨일던지
남탓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믿는다면
내 앞에 그사람도 최선을 다했을겁니다
얼룩말들이 늙은 얼룩말 절뚝거리는 얼룩말을
따돌렸다고
갑질한 그 젊고 정상인 얼룩말들을 다 처벌해야 할까요
늙은 얼룩말도 젊었을땐 그랬을텐데요
우리가 사는데 벌어지는일은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비가 오고 눈이 내리듯이 생길이이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용하다는 스님이 바꿀수 없고
굿을 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순리라는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라는것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슬픈가요 바꿀수 없어서
내가 노력하면 바뀔줄 알았나요
내가 노력하면 눈이 비가 되거나 비오는 날이 바뀔줄 알았나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우리 머리속만 바꾸면
모든게 바뀔겁니다
기상청에서 오늘은 비가 안온답니다
내가 보기엔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우산을 가져가면 됩니다
젊은이들이 늙은 나를 따돌립니다
나도 젊어서는 그랬을거야
기억을 못하거나 잊어 버렸거나 그랬겠지
잘못뛰니 사자에게 먹이가 될거라는 걸 인정하면 됩니다
젊어서는 잘 피해 다녔쟎아요
갈때가 됬다고 인정하면 됩니다
을이어서
그렇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죽을때까지 을일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