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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고치기

산끝 오두막 2019. 6. 13. 11:13


언제부터인가

밧데리에 보충액 넣는 구멍이 없어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건 우리가 입고 다니는 옷이나 그런 물건들과 같은 이유였습니다

그게 무슨이유인데

한번 사서쓰다가 안되면 버리고 새로 사서 쓰라는거지요


옷처럼 

닳으면 기우거나 찢어지면 꿰매지 말고

밧데리도 그냥 새로 사서 쓰라는 뜻입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됬을까

글쎄요

이 무자비한 소비의 방향으로 향해가는 지구와 인류의 끝은 어디일까요 

천국이겠지

공룡이 체구가 너무커서 천적도 없고 어마어마한 식성때문에

멸종했다는 설이 거짓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너나 망가진거 못쓰는 거 고쳐 써

나는 새옷에 새물건 사서 기분좋게 쓸꺼야


밧데리를 고쳐보려 합니다

보충액 넣는 구멍이 없으니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한칸에 2 볼트씩 6칸이면 12볼트가 됩니다

대개의 밧데리는 두가지이유로 기능이 저하됩니다


증류액의 증발로 액이 부족하던가

오래써서 납에 화학물질이 많이 달라붙어서

화학분해가 일어나서전기가 잘 생겨야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진 겁니다


에전에 뚜껑이 있는 밧데리는 뚜껑을 열고 증로수를 보충하곤 했는데

지금은 뚜껑이 없으니 액이 얼마나 부족한지 볼수가 없습니다


모서리가 깨진 배터리입니다

덮개를 드라이버로 강제로 분리했습니다





밧데리액을 빼내려고 합니다

다른 밧데리에 보충하려고 통에 받아서 모으고 있습니다

배터리액 비중이 1.25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직접 만들수도 있지만

비중계가 없으니 재 볼수도 없고

그래서 기존 밧데리에 있는 액을 받아서 다른 밧데리에 보충하면 되겟지 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반팔입고 덮개 강제로  열다가 액이 피부에 좀 튀었는데 따끔거립니다

눈에 튀면 위험하니 조심해야지 하는순간 눈에 튀어서

깜짝 놀라 황급히 물로 여러번 씻었는데 그래도 느낌은 남았습니다


혹시 배터리 분해 할일이 있으시면

밧데리액 위험하니 피부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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