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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혼자집짓기 공구들(원형톱)

산끝 오두막 2012. 11. 2. 09:01

원형 절단톱

 

톱날을 설명 드릴 때 두 번째 톱날에 해당 하는 것입니다

톱날의 지름으로 규격을 결정하는데 대부분 지름이 8인치 이하이면

손에 들고 작업이 가능 합니다

8인치 이상인 원형톱은 지지대를 갖추거나 이동식 바퀴를 장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지름이 14인치 이상인 원형 톱은 소리도 대단히 크고 힘도 셉니다

 

요즘 공장은 두꺼운 강판이나 강관들을 원형 숫돌 절단기로

절단하는 곳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 레이져 절단기나 워터젯 절단기로 절단을 하는데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정확하게 절단하는 기계들입니다

아시는 공장이 있으면 큰 돈 안들이고

강재들을 절단 할 수 있는데 굳이 이 위험한 원형 절단기를

사용하실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주제가 혼자 집짓기이므로 원형 절단기에 대해 말씀 드리려 합니다

정밀한 절단이 필요하시거나 공구 사용이 위험하시다고 생각되면

공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혼자 집을 지으며 경험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많지 않은 지식으로 초보 분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전문가 분들이 보기에는 옳지 않은 방법 일수도 있고

비효율적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넓은 마음으로 그냥 보아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8인치 원형 톱은

손으로 들고 쉽게 자재를 절단합니다

합판을 길게 절단하거나 굵기가 가는 각재를 절단하는데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단 한번 만이라도 10미리 이상의 합판을 폭이 좁게

길게 톱으로 손수 잘라 보신 분은

이 톱을 한번 사용해 보시는 순간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기며

세상에 이렇게 좋은 공구가 있구나 하실 겁니다

손으로 일반 목공톱을 사용하여 10 미리 두께의

코팅 합판을 길게 잘라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힘이 너무 많이 들어서 톱을 내 던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 작은 원형톱은 손수 집을 지을때

합판 몇 장을 자르더라도 꼭 필요한 공구입니다

 

원형 목공용 톱날을 장착하면 나무를 절단하고

조립식 판넬용 날로 교환 하면 조립식 판넬이나

얇은 철판을 절단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라인더용 날을 장착하시면 두꺼운 쇠도 자를 수 있습니다

자를 수 있다는 뜻이지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핸드 그라인더가 아닌 8인치 원형톱 입니다

핸드 그라인더와 8인치 원형톱과 14인치 톱 중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톱이 8인치 원형 톱인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이 핸드 원형 톱을 뒤집어서 고정하여 사용하는 작업대만도

따로 판매 합니다

이 작업대에 전기 원형톱을 고정하면 판재를 따라

톱을 밀고 가면서 절단 하는게 아니라 공구대에 톱을 고정하고

판재를 밀어가며 절단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합판위에 선을 긋고

그 선을 따라 톱을 밀고 가면 비뚤게 절단 될 공산이 아주 큽니다

하지만 작업대에 톱을 고정하고 판재를 밀면 아주 정확한 폭으로

일정하게 판재를 절단 할 수 있습니다

천장재나 벽재를 바닥재를 정확하게 절단하지 않으면 틈이 생겨

아주 보기가 싫으며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45도 70도 등으로

비스듬하게 절단 하실 수도 있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작업대가 있는 줄 몰라

판재에 줄을 긋고 톱을 손으로 밀며 절단하여 지은 집이라

틈도 많고 엉성 합니다

이제라도 하나쯤 마련해 볼까 계속 고민중인 작업대 공구 입니다

 

공구는 가급적이면 국산이 좋습니다

원형톱은 국산인 계땡 제품을 샀는데 십년이 지난 아직도

브러시 교환 없이 아직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구는 가급적이면 중국산은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돈은 돈대로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14인치 원형 절단기

 

이 톱은 큰 고정식 원형절단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다고는 해도 톱날의 지름이 30센티 정도 합니다

공장에 다녀보면 2미터짜리 원형 톱도 있습니다

밀림에서 아주 커다란 포크레인에 장착해서 원목나무를 베는

원형톱도 있는데 지름이 4미터 정도 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주제가 혼자 집짓기 이므로

혼자 들기 무거운 것은 다 큰 것이라고 표현 하려 합니다

이 14인치급 원형 절단기는 톱이라고 잘 안 부르는데

이유는 톱이기 보다는 절단기에 가까워서 그런가 봅니다

톱과 절단기는 기능은 같은데 구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톱은 손으로 들고 무엇을 자르는 공구를 의미하고

절단기는 고정 시켜 놓고 자재를 들이밀어 자르는 기계를

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생각해본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이 톱은 바닥에 고정 된 틀이 있고 모터의 크기도 커서

절단력이 대단히 높습니다

보통 직경이 20센티 정도인 통나무를 절단하는데 쓰기도 하는데

가는 장작들은 엔진톱으로 자르는 것보다

이 절단기를 쓰는게 편하고 좋았습니다

절단기가 내는 소리가 엔진톱 소리보다 작기도 하고

가능 장작을 자르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원형 톱날을 숫돌(연마석)등으로 교환하면 강관이나

폭이 좁은 강판등도 절단을 할수 있습니다

강관도 원형 숫돌의 지름이 20센티가 안되니

그 이상 지름의 원형 통들은 자르기 힘 듭니다

힘들다고 못 자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가스통을 이용해서 로켓스토브를 만들때

이 원형 절단기를 사용해서 가스통을 절단 했습니다

잘 연구 하시면 톱날의 반지름보다 더 큰

강관들도 절단 할 수 있습니다

 

8인치급 핸드 그라인더가 판재나 가는 각재를 절단 하는데

꼭 필요하다면

14인치 이상급 고정식 절단기는 좀 더 굵은 단단한 강재를

절단 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먼저 말씀 드린 것 처럼

두가지 중에 어느 공구가 활용도가 높아 먼저 마련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기신다면

8인치급 핸드 그라인더를 먼저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