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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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집짓기교재

2-3.집짓기 재료의 선택 (콘크리트)

산끝 오두막 2012. 10. 25. 10:13

 

콘크리트(레미콘)

 

산끝 오두막집은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길이니 모래도 퍼올 수 없었고

더구나 레미콘을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어서

레미콘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집짓는 재료로서의 콘크리트를

그냥 일반 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레미콘은 레이디 믹스드 콘크리트의 준 말입니다

영어 뜻 그대로 미리 섞어 놓은 콘크리트입니다

만약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레미콘이 불가능하다면

모래와 자갈을 준비하시고 시멘트를 따로 준비하셔서

물을 붓고 개어서 써야 합니다

이것도 힘들다면 모래와 시멘트를 일정비율로 섞어서

포대로 만들어 놓은 믹스탈이라는 공장 기성제품시멘트를 사다가

물만 부어서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을 지을때 레미콘(시멘트) 값이 비싸서

콘크리트 벽돌이나 블록을 준비하고 몰탈(믹스탈) 한층 벽돌 한층

이렇게 벽을 쌓았는데

지금도 헛간이나 창고는 이렇게 만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건물의 벽을 아예 지붕이나 들보와 벽을 모두 거푸집을

만들고 레미콘으로 일체형으로 타설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건강에는 어떤지 모르겠고 가격이 많이 비싸지만

유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견고하고 화재에 강하며 부식의 우려가 없고

거푸집 조립만 가능하다면 어떤 형태로든 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인 분들은 거푸집을 조립하거나

펌프카 없이 레미콘을 치는 것은 불가능하며

산끝오두막 같이

길이 없는 곳에서는 사용 할 수 없습니다

혼자 집짓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재료이므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간략히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