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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를 시트 고치기

산끝 오두막 2012. 10. 5. 09:25

세레스를 오래 타면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오래란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충 30분이 넘어가면 궁뎅이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해 집니다

더 오래 타면 다음 날은 허리가 많이 힘들어 합니다

 

배타러 가거나

물건사러 가거나

여하튼 세레스를 두시간 이상 계속 타는 일은 별로 없는데

저는 그 1시간만 지나도 허리가 뻐근 합니다

 

 

원인을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는 간단한 이유 들이지요

 

1.차가 오래 됬다

2.트럭이아라 쿠션이 없다

  -복잡하게 코일스프링이나 판 스프링 가스쇼바 에어쇼바 이런 차이들이 있을겁니다 -

3.시트가 엉성하다

 - 시트자체가 두껍거나 안에 완충장치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 시트의 각도 조절은 물론 안되고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다-

4.시트가 바로 엔진 위에 아무 완충장치 없이 얹혀 있다

 

울퉁 불퉁한 임도길을 가다보면 땅이 조금만 튀어 나와도 차는 난리를 칩니다

조금 속력을 내면 머리를 천장에 들이 받기 일쑤입니다

 

장거리를 가자면 허리가 아픈 여러가지 원인중에

포장도로이기 때문에 엉성한 완충장치는 피로도는 높일수 있지만

허리 아픈것에 주 요인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잘 생각해 보니

시트 등받이가  몸에 맞지 않게 너무 일어서 있는것 같았습니다

조금만 더 제켜지면

허리가 조금 더 뒤로 젖혀져 좀 더 허리가 편해 질것 같은데요

 

세레스 시트는 고정식입니다

절대 뒤로 안젖혀 지지요

단 10 센티만 젖혀져도 아주 편할 것 같은데요 

 

 

 

 

시트를 뜯고 있습니다

시트 뜯는것은 간단합니다

볼트 두개만 풀면 분리 됩니다

 

 

 

시트를 들어내면

바로 그냥 엔진 입니다

엔진 위에 올라 앉은 시트는 씨끄럽고

진동이 바로 궁뎅이로 오고 여름엔 후끈합니다

 

 

 

 

의자와 등받이 연결 부위가

조그만 뒤로 더 젖혀져도 허리가 좀 편해 질것 같은데요 

 

 

 

등받이를 분리해서

그라인더로 갈아낼 만의 량을 분필로 표시 했습니다

용접기로 불어내면 쉽고 빠르겠지만

씨트에 불이 붙거나 갈린 편이 깨긋하지 않을 것 같아

핸드 그라인더로 갈아 내고 있습니다

 

요 부분을 3센티 정도 갈아내면

등받이는 10센치 정도 기울어 질 것입니다

 

신체는 신기해서

몇 센티를 가지고도  편하고 아니고를 느낍니다

방바닥이 약간만 경사가 져도 머리로 피가 몰리는 느낌을 받으니까요

 

어두워지기전에

다 갈아 내고 다시 장착하고 앉아 봤습니다

좀 나으네요

 

의자 자체를 바꿀까도 생각 중인데

요즘 자동차들 씨트는 밑판 두게가 두꺼워서

세레스에 얹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핸들과 허벅지가 끼이거나

 

여하튼 개량이라는 목적에는 충실해 본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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