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혼자 집짓는 저를 보고 자기도 땅사서 농막을 짓는다고 해서 몇번 가서 도와주다가 혼자서 하는편이 낫겠다 싶어서 그만 가게 되었는데 가끔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 이런 저런 해결책을 알려주곤 했는데 대개는 알려준대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걸 들으면서 그래 부인이 옆에서 함께 농막을 지으면 힘들겠지 그런 생각이 들곤했습니다 튼튼하다 안전하다 투박하다를 선택할건지 예쁘다 날씬하다 멋있다를 선택할지 어려운 문제니까요 농막이라 해도 현관은 안이든 밖이든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눈비 들이치면 신발 다젖고 문열자마자 비바람들이치고 방문열자 바로 밖이면 힘들다고 말해주었는데 부인이 툭 튀어 나온게 보기 흉해서 없어도 된다고 해서 안만들었다가 한겨울지나고 다 만든집을 뜯어내고 현관을 붙이느라 애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