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시간이 충분하면
봉고차 견인고리를 고치려 하는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만약
부식된 봉고차 차체를 강각재로 보강하고
봉고차 견인고리를 부착하려 한다면 스페어타이어 내리고
뒷차축을 들어 올리고 번호판을 떼고 차체 프레임을 절단한 다음
강재를 용접헤서 붙이고 견인고리를 달아야 하는데
한두시간 가지고는 될일이 아니어서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출근차여서 고치다 말 수 없는 상황이라 차일피일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루어 두었던 잡다한 집수리를 하는 중입니다
며칠동안
보트창고 전면 처마달았고
측면 작업대용 처마달았으며
오늘은
현관입구 처마 고치려 합니다
보트창고 내부는 천천히 진행하려 합니다
저 안테나는
처음 집지을때인 15년 전부터 따라다니던 안테나입니다
통나무집옆에 있던 것을
그 자리에 두고 산끝집을 만들었는데
예전에는 저 안테나 아래 자리가 휴대폰 문자가 억지로 되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휴대폰이 집안에서는 안되지만
마당에서는 안테나가 두개정도 서면서
말이 끊기거나 하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아예 먹통이 아니고
그럭저럭 잘되는 편입니다
15 년이 지나니 이 산중에도 휴대폰이 되기는합니다
그래서 현관 처마를 고치면서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저 현관 처마 가운데 꽂혀 있는 안테나 기둥을 타고
비가 새서 안테나를 뽑아내고 비가 안새도록
현관처마 지붕을 다시 덮으려 합니다
간단한 쇠파이프에 달린 안테나도 긴 사연이 들어 있네요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가진 물건중에 사연 없는 물건은 없을 겁니다
너무 새 물건만 좋아 하다보면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0 미리 강파이프 6 미터에 안테나가 2 미터이면
수직으로 혼자 들고 이동하거나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찌 어찌 잘해서 보트창고 옆으로 이동했습니다
현관 입구 처마를 고치려 하다보니
입구를 치워야해서 이것저것 꺼내다 보니
5 년전까지 사용하던 가스통 로켓스토브가 나왔습니다
아까워서
아쉬워서
그냥 가지고 있었는데 더이상 슬일이 없을 것같아서 분해해야 할까 봅니다
한전 전기 안들어와서 태양전기 쓰고
장작난방할때 유용하게 쓰던 난로였는데
공부 많이 하고 열심히 만들어서 잘 쓰던 난로인데 아깝습니다
안테나 철거하고
새집 철거하고
현관 지붕틀 새로짜서 비 안새게 새 지붕재 덮는데 4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 여름 장마에 현관입구에 비가 안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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