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엔진톱은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2004년에 샀으니 17년이 되었네요
중간에 피스톤링도 한번 갈았고
캬브도 몇번 수리했는데 제노아 엔진톱을 새로 사면서
힘도 약하고 시동도 잘 안걸려서 잘 안쓰게 되었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고치려 합니다
저 부분은 엔진에 혼합가스를 넣은 구멍입니다
양옆의 두개의 나사구멍이 헐거워져서 꽉 조여지지 않습니다
여러번 나사를 풀었다 조였다해서 나사산이 뭉개져서 볼트가 헛도는 겁니다
왜 저런 구멍을 쇠나 너트로 만들지 않는 것일까 궁금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완전히 분해해서
구멍을 나사가 꽉 조여지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나사구멍이 헐거워졌을때
구멍에 이쑤시개를 꽂는 다거나 가는 철사를 찔러넣고 나사를 조인다던가
하는 방법들도 있지만 그런 방법들은 응급처치이니
영구적인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픽스드라고 하나요
조물거려서 붙여두면 딱딱하게 굳는 본드같은겁니다
저것으로 구멍을 막고 드릴로 다시 작은 구멍을 내고
나사를 조였다 풀면 나사산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딱하게 굳을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펌프에 물채워 물도 올리고
난로 물통에 물도 채우고
변기에 물도 채우고
밤먹고
설거지도 하고
씻고 물을 받아 놓을 곳에는 물을 다 받고
펌프에 물을 다 뺐습니다
중간에 뭐라도
한번 깜빡하면 수도관을 얼려서
고생하기때문에
모든 과정은 차례대로 진행하고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가는 드릴로 구멍을 뚫고
볼트를 조였는데 꽉 잘조여집니다
흠
성공한 것 같은데
나중에 시동을 걸어보면 알겠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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