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전에 가정용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늦가을에 설치했는데
겨울엔 태양이 낮아져서 절반이 앞 지붕에 가려집니다
숲속이라
가을에 낙엽이 지면 태양전지판에 낙엽이 수북하고
겨울엔 눈이 쌓여 전혀 녹지를 않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비닐하우스 처럼 지붕을 덮을 거야
하우스대를 이용해서 틀을 짜고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덮었습니다
낙엽 쓸어 내리기 좋고
눈 쓸어 내리기 좋고
단점은 비닐 투명도가 낮아 발전량이 좀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러방면으로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다리 놓고
이 높은 곳에 낙엽과 눈을 쓸어 내릴때마다
위험한데
한겨울에 떨어지면 큰일인데 어떻게 하면
비닐 덮고 낙엽하고 눈을 좀 쉽게 쓸어 내릴까 고민하다가
아예 태양 전지판 위치를 딴곳으로 바꿀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국가지원 시설들은 개인이
손대면 안되는 유효기간같은게 있습니다
이 태양광 시설은 2년이라고 들었는데
비닐도 낡고 찢어지고
교체를 해야지 하면서 분해한다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년이 지났고
어디에 파는게 아니고
없애는것도 아니고 위치만 살짝 바꾸는건데 뭐 괜챦을 거야
태양광 지붕에 덮었던
틀을 다 분해하고 있습니다
무슨 물건이든지 그렇습니다
만들고 설치하는건 며칠
뜯는건 몇시간
갑자기
천둥번개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마침 잘 되었네
비닐 아래 있던 태양광 전지판이 먼지가 수북했는데
덕분에 깨긋해지겟네
어젯밤 비에
예쁘던 낙엽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태양광 전지판을
지붕에 얹을거라서 바닥틀이 필요합니다
강관이나 강각재는
철물점 아니라 철재상에 가면 됩니다
아연 씨형강 100에 50 주세요하면 됩니다
길이는 10미터 입니다
보통 각관은 6미터 입니다
씨형강은 ㄷ 모양으로 생겼고
100은 100미리이며 십센티로 높이고
50은 5센티 폭을 말합니다
철재상에서 절단은 안해줍니다
하지만
절단기는 빌려 줍니다
왜 안잘라 주는지는 사가는 분이 더 잘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꼭 잘못 잘라주었다고 반품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럴거면 네가 잘라서 가져가 그런뜻입니다
절단기 빌려 주는것만해도 어딘가요
10미터짜리는
일반인은 차에 못 싣고 못 가져가니까요
2미터로 5개를 잘랐습니다
가격은 4만 몇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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