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구는
작업에 따라 그 용도가 다릅니다
어떤 작업을 어떻게 할것인가를 생각하고
거기에 합당한 공구를 준비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공구가 있는지
그 공구가 그런곳에 쓰이는지 보통 사람들은알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혼자 집을 지을때는
타카라는 공구가 있는줄 모르고
손망치로 못질을 얼마나 했는지 손목과 새끼손가락에 무리가 왔습니다
압축공기를 이용한 타카건이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통나무집을 하나 더 지을까하고
계속 생각중인데
통나무 들고 올리고 포키로 할때
내려서 바묶고 들어 올려서 옮기고 내려서 다시 바풀고
가로대를 바로 들어 올려 놓을때
수평을 혼자서 보지 못하니
통나무를 올려 놓고 내려서 멀리 가서 보면 수평을 쉽게 알수 있는데
가까이 오면 바가 흔들려 수평이 틀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포키에 집게를 달아보려 합니다
집게 있으면 일일이 내려서 묶고 다시 운반해서 풀고
수평잡을 때 흔들거리고
그런것을 일시에 해결 할수 있을것 같아서
집게를 달고 싶어 졌습니다
겨울에 한가할때
소소하게 나무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려고 노력해 봤는데
홈파기 모서리 따기등등 이런일 할때는
이런 공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했던 공구가 루터입니다
제가 혼자 집지을때
이런 저런 공구를 여럿 구비했는데
그중에 루터기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공구가 제가 생각했던 그런일을 하는 공구라는것을
제 몰랐다는 점입니다
1.공구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도 사용 못하기도 하고
2.공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쓰는 공구인것을 몰라서 사용 못하기도 하고
3.공구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지러 가지 귀챦아서 대충 다른 것으로 쓰기도 하고
4.그런 공구가 있는 것을 몰라서 아예 다른것으로 쓰기도하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누군가가 맞지않는 어떤 공구로 어떤일작업을 한다면
위 4 가지 상황중에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보시고 판단한 다음
글을 써 주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제일 좋은 글 올리기는
물었을때만 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은
루터기를 5년 이 넘게 가지고 있으면
이런 공구가 있으면 참 좋겠는데하고 찿아보고 공부하다 보니
창고에서 낮잠자던 공구가 바로그 공구 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속으로 한참을 웃었습니다
참
멍청한 동물이 인간이군
자신이 아는게 전부인 줄 아는
죽을때 까지 공부를 해야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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