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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1

산끝 오두막 2017. 1. 20. 10:41

 

 아침에는 눈길을 출근합니다

 

 

 

점심때는 푸른 초원을 걷습니다

 

 

 

오후에는 깊은 산 골자기에 올라갑니다

 

 

 

토긴 무렵에는 갈대 밭을 걷습니다

 

 

 

 

 

눈길은 집 근처 임도입니다

고도가 750미터 정도 되면 눈이 잘 안녹습니다

푸른 초원은 보리밭입니다

낮은 곳에 양지바른 곳에는

저렇게 푸른 초원같은 보리밭이 많이 있습니다 

출장 중이어도 경치를 느끼고 싶으면

마음껏 느낄수 있습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해야하는 힘든일을 생각하기보다는

그 과정중에 얻어지는 즐거움에 집중하면

힘든일도 쉽게 극복해 갈 수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가끔합니다

 

어떤 사람이 산꼭대기에

무거운짐을 운반하는 일이 직업이라면

무거운 배낭을 지고 등산하는 기분으로

경치도 보면서 땀 식힐때 시원한 물도 한잔 마시면서

그렇게 일을 할 수도 있을텐데요

 

요즘은 바쁜 계절이어서

계속 산속으로 벌판으로 출장을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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