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는분이 축사 지붕을 고치고 싶으시답니다
지붕재가 오래되서 깨지고 구멍나고
비새는 곳 만 때우다가 지치셨나봅니다
철판빼고 나머지는 다 교환하고 싶으시답니다
자재만 사다주세요
제가 교환해 드릴게요
자재를 어디서 파는지 모르는데
그러면 치수만 재 주세요
제가 주문해 드릴게요 돈은 직접 내세요
남의 일을 도와줄때는 솔직하고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돕는다는 생각이 있다면 댓가나 감사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돕는다는의미가 퇴색됩니다
그리고 돈거래를 하면 안됩니다
나중에 반드시 탈이 납니다
누굴 도울때는
댓가없이 순순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가로폭도 재고
높이도 재고
구멍난곳을 살펴보고
지붕에 올라가야겠습니다
이 축사 주인은 높은데 올라가면 무섭답니다
그럴수도 있지요
위에서 뜯는것 내려주는것은 제가하고
아래서 해체된 자재를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붕재가 오기전에 구멍난 것을 다 해체해서 내려야 합니다
씨형강에 피스를 박았는데
녹이나고 오래되서 머리가 뭉개집니다
반은 뽑히고 반은 부러지고 일부는 아예 안뽑힙니다
8 미터짜리 두장 걷어내는데 한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그래도 할수 없습니다 시작했으니 마무리를 지어야지요
티끌모으면 태산이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높은 쪽 8미터자리는 다 걷어냈습니다
임팩 충전 드라이버로 녹이 난 피스 1000개를 풀었더니
팔도 뻐근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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