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온수기는 전에도 고쳐본적이 있습니다
모든 같은 종류의 기계는 원리가 비슷합니다
자동차가 비슷하듯이
전기 제품도 같은 종류는 형태만 조금씩 다를뿐이지
원리는 똑같습니다
전기 온수기 원리는이렇습니다
밀폐된 물통에 돼지꼬리열선이 들어 있고
온도조절기가 달려 있습니다
온수기가 망가졌다는 말은 대개 물이 샌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기능은 정상인데 물이새면 망가진것이 됩니다
물이 왜 새는지 뜯어보면서 설명해볼까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인 상식으로 하는 이야기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전기 온수기는 전면 패널판에
점등표시 온도조절기가 달려 있습니다
나사만 풀면 간단하게 패널은분리됩니다
패널을 분리하면 동그랗거나 타원형이거나
그런 모양의 뚜껑 슷한게 보이는데
그냥 척봐도 풀어야 될 것 같은 육각볼트가 5개나 6개쯤 보입니다
그 볼트를 풀면 뚜껑이 분리되고 열선이 나오는데
이때 뚜껑이 높은 압력을 견디라고 밀폐된상태로 오래 되면
패킹이 쩔어 붙어서 안 빠집니다
드라이버로 찔러넣거나 해서 빼내려 하면 패킹이 찢어지니
참을성있게 손으로 흔들거나 돌리면서 빼내야 합니다
뚜겅을 빼내면 기다란 돼지꼬리 열선이 딸려 나옵니다
오래된 온수기라면 물이 전기분해되면서 달라붙은 엄청난 찌거기가
열선에 달라붙어 있게 됩니다
잘 모르는 분은 이게 원래 열선에 무엇인가가 피복되어 있는것인가 착각할 정도 입니다
손으로 만지면 부스러지니까 조심조심 빼내서 잘 닦으면 됩니다
물이 새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오래써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전기온수기는 압력을 크게 받는 밀폐된 구조라 더 쉽게 물이샙니다
그냥 물이 담겨져 있는 물통과 달리
압력을 받으며 밀폐된 물통은 물이 샐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처음에는 패킹이 압력을 버티지만
시간이 오래된면 주변에 쇠가 부식되고 녹이 나면서 쇠자체가 부풀어 오릅니다
그렇게 되면 밀폐된 패킹에 밀착되지 않고 약간 들뜨면서
물이 조금씩 샙니다
한번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면 부식이 가속화되고 점점 많이 물이 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전기 온수기 표면으로 녹물이 번집니다
망가진 거지요
뚜껑에는 전극봉 돼지꼬리 두개가 있습니다
전극봉에는 온도센서가 들어가 있고
열선에는 전기코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솔질하고
뚜껑에 녹도 깨끗하게 제거 했습니다
온수기 전처를 녹이 난부분은 쇠부러쉬와 사포로 깨끗하게 닦아서
준비해두고
이제는 통안을 청소할 차례입니다
수돗물이 들어오니 통속이 께끗할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물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봅니다
순수한 물은 전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순순한 물을 마시면 배탈설사를 합니다
깨끗하다는 말은 순순하다는 말과 다른겁니다
깨끗하다는 물은 건강한 물과도 다른겁니다
많은 분들이 깨끗한물과 건강한 물이 같은 거라고 믿습니다
전혀 다른겁니다
물속에
약간의 어떤 물질 약간의 어떤성분들이 있어야
건강한 물이 됩니다
이 물질과 이 성분들이
전기를 만나면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또 다른 결정체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전기 온수기를 오래쓰면 통안에 저런 어떤 결정체들이 생깁니다
모래같아 보이지요
모래는 아닙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닦아내고 조립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나중에 설치할때 물이 새는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로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