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후방카메라를 고치다가
아
해 떨어질 시간이네
저녁노을 보러가야지
걸어갈까
뛰어갈까
사발이 타고 갈까
오토바이타고 갈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오토바이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뛰어와도 될걸 그랬나
아직 약간 여유가 있습니다
산너머 산
그 산 너머 또 산
삶이 그런거지
하나 넘으면 또하나 있고
또하나 넘으면 그다음이 또 기다리고
죽음 또한 그럴지 몰라
죽음 너머 또 죽음이 있고
또 다른 삶뒤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윤회을 설명하고 싶은거니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닌데
돌고 도는 거
반복 되는 거
뭐 그런게 인생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끔하기는하지
해가 산너머로 넘어갑니다
어둡기 전에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내일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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