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땀복은 15년쯤 된겁니다
요즘은 이런 땀복 안나오나봐요
인터넷을 치면
트레이닝용 땀복만 나옵니다
겨울에 작업할때는 따복이 참 좋습니다
바람 안들어 오지
엔진톱 작업할때 톱밥 안들어오지
낫질 해둔 나무 가지에
종아리가 찍어졌는데
이번만 입고 버려야지
새로 살거야 했는데
엔진톱날에 허벅지가 또 찢어졌습니다
새로 구입할때까지는 입어야겠는데
버리자니 아쉽고
당장 입으려니 그냥 입을수는 없고
추운데 손가락을 호호불면서 바느질을 했습니다
바늘도 너무 오래 안써서 녹이나서
사포에 문지르고
이번에 꼭 새로 구입해야지
그런데 비슷한게 어디 있을까
우비를 살까
어
그 생각도 괜챦은데
겨울 내내
주말을 이용해서
축사 뒤에 축사 지붕을 덮던 나무를 다 베어냈습니다
축사지붕 두곳을 깨트리고
장작은 산더미같이 해두었는데
오두막으로 가져 갈수도 없고
농막지은 분께 선물로 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