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장작난로를 봤는데
저렇게 작아도 난방이 되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작은 장작난로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작다는 말은 한뼘정도라는 뜻인데
그 앙증맞은 장작난로에 비하면
제가 만드는 난로는 완전 대형입니다
작은 난로와 큰 난로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장작 난로는 효율이 거의 90퍼센트가 됩니다
일반 보일러나
외부 난방장치는 효율이 50퍼센트이하지만
방안에서 불을 때는
난방기구는 열 전체가 실내로 퍼지기때문에 효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작은 장작난로는 계속 작은 장작을 공급해야 합니다
큰 장작난로는 큰 통나무를 넣어두면 오래동안 탑니다
장작량도 비슷하고
열량도 비슷할텐데
번거로움의 차이인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한두번 놀러가서 불멍을 하거나
텐트나 차안 작은 실내라면
작은 장작난로가 더 유리할수 있습니다
놀러 간 것이니 잠이야 슬쩍 자면서
밤새 잔가지 넣으며 불구경 하면 더 좋기는 할 것 같습니다
매일 출퇴근하고 씻고 밥먹고 빨래하기위해
따뜻한 물을 써야하는 저는 큰 장작난로를 쓸수밖에 없습니다
여하튼
못쓰는 작은 에어콤프 탱크가 있어서
작은 장작난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난로의 원칙
연통이 몸체보다 크면 엄청 잘탄다
공기구멍이 연통보다 더 크면 연기가 역류한다
이말은
연통보다 공기구멍을 작게 조절해야
연기가 연통으로 나간다는 뜻입니다
불을 잘타게 하고 싶다고 투입구를 활짝 열거나
공기구멍을 연통보다 크게 열면
연기는 공기구멍이나 투입구로 나온다는 뜻입니다
연기가 연통으로 잘 안올라 갈때는
연통을 가열하면 훨씬불이 잘탄다
연통에 보온을 해도 불이 훨씬 잘탑니다
연통이 꺽이는곳없이 수직이면 더 잘탑니다
설명할게 너무 많네
그만해야지
지름이 20센티정도되는 소형에어콤프 탱크입니다
50미리 강관으로 연통을 하고
플라즈마절단기로 입구를 만들었습니다
앙증맞네요